‘쿠팡 천하’에 견제구 날린 네이버… ‘빠른배송’ 쇼핑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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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쿠팡 천하'가 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빠른배송 쇼핑 서비스를 강화하며 견제구를 던졌다.
빠른배송은 당일 또는 익일배송 서비스로, 쿠팡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로켓배송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CJ제일제당·LG생활건강 등 쿠팡 로켓배송에서 제외된 기업들과 손잡고 '도착보장 브랜드관'을 강화했다.
이처럼 네이버가 빠른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쿠팡에 이커머스 시장 파이를 계속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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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출발·도착보장 상품 등 한 눈에 제공
네이버, 빠른배송 역량 강화로 쿠팡에 재역전 노려
네이버가 ‘쿠팡 천하’가 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빠른배송 쇼핑 서비스를 강화하며 견제구를 던졌다. 빠른배송은 당일 또는 익일배송 서비스로, 쿠팡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로켓배송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쇼핑은 지난 19일부터 빠른 배송을 찾는 사용자들이 특히 많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통합 검색 결과에 ‘빠른배송 상품’ 스마트블록 제공을 시작했다. 네이버가 지난 2022년 도입한 스마트블록은 이용자 취향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블록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빠른배송 상품 스마트블록을 통해 ‘오늘출발 상품’부터 약속한 날짜에 도착하는 ‘도착보장 상품’, 제휴사의 빠른배송 상품까지 배송 특화 서비스가 적용된 상품을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 우측 상단에서는 네이버쇼핑이 도착일을 약속하는 도착보장 상품만 모아보는 필터도 제공한다.
네이버는 지난 2022년 12월 도착보장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후 빠른배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도착보장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도착일을 제시하고, 정해진 기간 내 도착하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보상한다. CJ대한통운·파스토·품고 등 물류사 협업을 통해 당일 24시까지 주문하면 익일까지 바로 배송을 수령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CJ제일제당·LG생활건강 등 쿠팡 로켓배송에서 제외된 기업들과 손잡고 ‘도착보장 브랜드관’을 강화했다.
이처럼 네이버가 빠른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쿠팡에 이커머스 시장 파이를 계속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기준 커머스 부문은 서치플랫폼에 이어 네이버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현재 쿠팡은 상품 직매입을 통한 자체 물류센터와 로켓배송 등 빠른배송을 강점으로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다 2021년 쿠팡에 왕좌를 내줬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쿠팡 24.5%, 네이버 23.3%, 신세계(SSG닷컴+G마켓) 11.5%, 11번가 7.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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