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4 시즌3 "청지기 동료 보니까 디아2 용병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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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3시 '디아블로4' 세 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지난 시즌에서 출시 초기보다 한층 나아진 게임성을 선보였기 때문에 이번 시즌 역시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
시즌 테마에 맞는 신규 시즌 콘텐츠 '지하 전당', '청지기 동료', '시련의 터' 등이 추가해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시즌 파밍 요소인 '청지기 동료'는 디아블로2에서 느꼈던 용병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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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3시 '디아블로4' 세 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지난 시즌에서 출시 초기보다 한층 나아진 게임성을 선보였기 때문에 이번 시즌 역시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 다양한 콘텐츠가 예고된 만큼 기대감을 품고 성역에 들어갔다.
이번 시즌에서는 '졸툰 쿨레'의 고대 장치 '물레'가 지옥의 힘에 오염되면서 깨어난 광란의 기계 피조물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시즌 테마에 맞는 신규 시즌 콘텐츠 '지하 전당', '청지기 동료', '시련의 터' 등이 추가해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초반부 핵심 콘텐츠는 '지하 전당'이다. 엔드게임 콘텐츠인 '악몽 던전'과 유사한 구조를 띄고 있다. 다른 던전과 달리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각종 함정이 배치돼 있어 생존이 중요하다. 던전 클리어 시 보상으로 장비와 지배석, 지시석 등을 드롭한다.
단순히 몬스터를 잡고 클리어하는 방식이었다면 악몽 던전 Mk.2에 지나지 않았겠지만, 지하 전당은 추가 보상으로 플레이 동기를 부여하고 던전을 공략하도록 유도했다.
물레의 지하 전당에 입장하면 '졸툰 쿨레의 조각상'이 등장한다. 상호작용을 통해 수호의 진주 1개를 소모하면 '졸툰의 수호'가 3회 충전된다. 졸툰의 수호는 일종의 버프 개념이다. 스택 당 주는 피해가 5% 증가하며, 덫이나 위험물에 닿을 시 충전 횟수가 감소한다.
졸툰의 수호 스택을 최대한 유지해서 던전을 클리어하면 스택을 소모해 수호 매듭 상자에서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일반 던전이었다면 함정이나 피격 조건 등에 신경 쓰지 않고 대충 플레이했겠지만, 추가 보상을 획득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공략에 몰입했다.
시즌 파밍 요소인 '청지기 동료'는 디아블로2에서 느꼈던 용병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지난 시즌만큼 시원한 전투나 빠른 레벨 업 속도는 체감하지 못했다.
피의 시즌 육성 요소였던 흡혈귀의 힘은 캐릭터 자체를 강화하는 방식이었다. 직접적으로 대미지를 주거나 디버프 부여, 공격 속도, 이동 속도 버프를 받는 등 좀 더 빠른 템포의 전투가 가능했다. 반면 청지기 동료는 저레벨 단계에서는 전투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획득한 지배석과 지시석이 적다 보니 청지기 동료를 커스터마이징할 수단도 부족했으며, 공격 이펙트도 빈약해 사실상 없는 존재에 가까웠다. 그러나 추후 엔드게임 콘텐츠에 진입했을 때 청지기 동료를 활용하면 다양한 빌드가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예를 들어 지배석 중에서 '아드레날린 폭증'은 플레이어에게 아드레날린을 급속도로 주입해 8초간 피해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 고유 등급 지시석 '창시'로 지원받은 기술의 효율을 150%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 해볼 생각이다.
기자는 지난 시즌에서 강령술사와 드루이드를 주력으로 육성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원소술사를 육성해 운석 낙하 빌드를 플레이해 볼 생각이다. 원소술사를 충분히 육성하고 나면 야만용사도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이 피드백을 반영하고 개선하는 단계였다면, 피조물의 시즌은 마련한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시즌이다. 여러 개선점보다는 신규 육성 요소와 콘텐츠 등을 선보이고, 비주류 스킬을 상향해 빌드의 다양성을 더했다.
가장 기대되는 콘텐츠는 역시 시즌 중반부 출시가 예정된 '시련의 터'다. 클리어 속도보다는 여러 가지 요소를 이용해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높은 순위에 랭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플레이할 계획이다.
디아블로4에 실망한 유저 또는 시즌2를 재밌게 플레이해 본 유저라면 피조물의 시즌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디아블로4를 다시 한번 플레이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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