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구매시 30% 청구할인…설 명절 물가 안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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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명절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으로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년 대비 0.7%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차관은 작년 이상기후 영향으로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성수품 물가가 아직 낮지 않은 수준이나, 설 연휴 전까지 정부 비축분 방출,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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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명절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으로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년 대비 0.7%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에 대한 농협 신용카드 30% 청구할인 및 소득공제율 2배 상향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설 명절을 2주 앞둔 24일 서울 망원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한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성수품과 명절 선물세트를 직접 구매하면서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지난주부터 3주 동안(1월19일~2월8일) 16개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25만7000t 규모로 공급(2023년 20만8000t)할 계획이며, 특히 사과·배는 계약재배(2만9000t), 농협(4만5000t) 및 민간 물량 등을 최대한 활용해 평년 설 기간 공급량인 12만t 이상 집중 공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1일부터 내달 8일까지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840억원(2023년 3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물가 안정에 관계부처가 함께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하면서 현재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0.7%)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대형마트와 같이 전통시장에서도 정부 할인지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9일 동안 농협카드와 연계해 농축산물 구매금액에 대한 30% 신용카드 청구할인을 최초로 지원하는 한편, 기존 농축산물 30% 할인 모바일상품권(제로페이)은 인당 구매한도를 1만원 한시 상향한 3만원으로 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온누리상품권 개인 월 구매한도 150만원으로 종전보다 50만원 상시 상향하고 상반기 전통시장 카드사용액 소득공제율을 지난해의 두 배인 80%로 한시 상향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하면서 오는 29일부터는 온누리상품권 월 현금 환전 한도를 1000만원으로 400만원 확대해 상인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드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작년 이상기후 영향으로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성수품 물가가 아직 낮지 않은 수준이나, 설 연휴 전까지 정부 비축분 방출,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관계부처가 현장에 나가 성수품 가격·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과 물가관계차관회의 등을 통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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