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중 시장가치 최고, 토트넘 영입도 포함'→겨울 이적시장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긴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3일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한 선수들 중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베스트11의 시장가치 총액은 2억 975만유로였다. 토트넘이 영입한 수비수 드라구신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구신의 시장가치는 2500만유로로 베스트11에 포함된 수비수 중 시장가치가 가장 높았다.
겨울 이적시장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로케(바르셀로나)와 레오나르도(벤피카)가 선정됐다. 측면 공격수에는 포파나(리옹)과 논지(나폴리)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진은 엘마스(라이프치히)와 데 라 크루즈(플라멩고)가 구축했다. 수비진에는 로디(알 힐랄), 베라르도(PSG), 드라구신(토트넘), 뷰캐넌(인터밀란)이 포진했고 골키퍼에는 페리(리옹)가 선정됐다.
토트넘은 올 겨울 이적시장 초반 공격수 베르너와 수비수 드라구신을 잇달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쟁 끝에 루마니아 신예 수비수 드라구신 영입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 대신 토트넘을 선택한 드라구신의 결정이 주목받기도 했다. 드라구신은 토트넘 이적 후 에이전트의 인터뷰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 마네아는 "우리의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드라구신이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가기를 원한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클럽과 가까웠고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하지만 드라구신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라며 "만약 드라구신의 나이가 23살이나 24살이었고 더 많은 경험이 있었다면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우리는 드라구신의 나이와 주전 경쟁 등 많은 것을 고려했다. 3-4년 안에 드라구신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구신은 지난 15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후반 40분 판 더 벤 대신 교체 출전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드라구신은 토트넘에서 로메로와 판 더 벤을 상대로 쉽지 않은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한다.
토트넘이 영입한 베르너도 맨유전을 통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첼시에서 활약했던 베르너는 토트넘 이적과 함께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베르너는 맨유전에서 선발 출전해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5차례 시도한 슈팅 중 유효슈팅이 없을 만큼 빈약한 결정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 베르너는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게 되어 기쁘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는 것은 재미있다. 경기 템포 등에 있어 최고의 리그다. 앞으로 며칠 동안 선수들과 더 많이 훈련할 수 있고 더 나이질 수 있을 것이다.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새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게되면 약간 긴장되지만 즐기기 위해 노력했다. 공격수로서 득점하고 싶지만 어시스트를 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토트넘 수비수 드라구신.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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