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앗, 엉덩방아' 한국 쇼트트랙 혼성 계주, 아쉽게 메달 실패

권수연 기자 2024. 1. 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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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청소년 대표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혼성계주에서 입상에 실패했다.

주재희, 김유성(이상 한광고), 정재희(한강중), 강민지(인천동양중)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4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7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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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계주 경기 도중 코너링을 시도하던 쇼트트랙 대표팀 정재희(18번)가 미끄러졌다,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쇼트트랙 청소년 대표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혼성계주에서 입상에 실패했다.

주재희, 김유성(이상 한광고), 정재희(한강중), 강민지(인천동양중)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4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3분14초302의 기록으로 4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 메달 획득과 관계없는 순위 결정전(파이널 B)으로 밀렸다.

1조 한국은 레이스 초반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1조에는 네덜란드, 일본, 미국 선수들이 함께 경쟁했다.

첫 주자 강민지가 선두 자리에 올라섰고, 정재희, 주재희, 김유성이 경기를 이어갔다. 주재희는 2위였던 네덜란드와 거리를 크게 벌리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재희가 레이스 도중 코너링하다가 미끄러지며 시간이 지체됐다. 

혼성계주에서 한 선수가 넘어지면 같은 성별의 선수가 터치하고 레이스를 이어가야 한다. 하지만 강민지와 빠른 교체가 이뤄지지 않으며 한국은 결국 최하위로 쳐졌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김유성(왼쪽), 정재희, 주재희(오른쪽),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정재희ⓒ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정재희는 지난 21일 열린 여자 1,000m 준결승에서도 미끄러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경기 후 정재희는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이번 대회 기간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계주만큼은 이를 악물고 타려고 했다"고 속상한 심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했다. 함께 달린 동료들의 위로가 보태졌다.  

금메달은 중국, 은메달은 미국, 동메달은 일본이 가져갔다. 한국은 순위결정전에서 2분45초83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한국 쇼트트랙은 7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마쳤다. 

 

사진= 연합뉴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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