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어? 이 방향 아닌데?"···고속도로 37km 역주행한 택시

윤영균 2024. 1. 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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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 새벽 5시쯤, 대구 동성로에서 택시 한 대가 손님을 태웠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손님은 "반대 방향"이라고 이야기했고,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택시는 바로 부산 방향, 그러니까 반대 방향으로 차량을 돌렸습니다.

"택시가 경부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통해 차량 위치를 파악한 뒤 근무 중인 순찰차에 연락했고, 순찰차는 지그재그 운행으로 다른 차들의 속도를 줄이는 '트래픽 브레이크'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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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에서 37km 역주행한 택시···경찰, '트레픽 브레이크'로 사고 막아

1월 23일 새벽 5시쯤, 대구 동성로에서 택시 한 대가 손님을 태웠습니다. 영천까지 가달라는 손님의 주문에 택시는 경부고속도로 경산 요금소까지 간 뒤 고속도로로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손님은 "반대 방향"이라고 이야기했고,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택시는 바로 부산 방향, 그러니까 반대 방향으로 차량을 돌렸습니다. 이 택시는 약 22분간 37km를 역주행했습니다.

"택시가 경부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통해 차량 위치를 파악한 뒤 근무 중인 순찰차에 연락했고, 순찰차는 지그재그 운행으로 다른 차들의 속도를 줄이는 '트래픽 브레이크'를 실시했습니다. 주행 중이던 다른 차들을 모두 정지시킨 뒤 앞쪽에 대형 화물차 두 대를 대각선으로 정차시켰고, 결국 아무런 사고 없이 역주행하고 있던 택시를 멈출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대형 화물차 운전사 2명과 초기에 신고해 준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 제공 경북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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