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노마드족’ 급부상에 안다르 웃었다

이충진 기자 2024. 1. 24. 13: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엔데믹과 함께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른바 ‘레저 노마드족(유목민)’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애슬레저 룩 시장이 큰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애슬레저 시장은 크게 확대됐다. 대표적으로 안다르의 경우 지난 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447억 원, 영업이익은 13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만 따져보면 매출은 48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31%, 155% 성장한 수치다.

안다르X이건주 승마 원데이 클래스. 안다르 제공



한가지 취미 활동에 얽매이기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특히 젊은 층에서 확대되면서 활용도가 높은 애슬레저 제품을 선호하게 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애슬레저 업계가 나서서 다양한 레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러한 현상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안다르는 지난해부터 요가나 필라테스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인지도에 비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종목의 오픈 클래스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새로운 애슬레저 트렌드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데다, 생소한 종목에 적합한 운동복으로 범용성이 넓은 안다르의 제품을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안다르가 진행한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클라이밍 원데이 클래스’가 대표적. 높아진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에 착안해 마련한 이번 클래스에서는 이승범, 손종석 선수가 직접 리드 클라이밍, 볼더링 등을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기초부터 실전까지 강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지난 하반기에도 국가대표이자 안다르의 앰버서더인 이건주 승마 선수가 강사로 나선 ‘안다르X이건주 승마 원데이 클래스’, 그리고 ‘서울뷰티트래블위크’를 통해 ‘주니어 미식축구 클래스’와 ‘주니어 발레 스트레칭 클래스’를 각각 진행한 바 있다.

안다르 관계자는 “이미 안착된 요가나 필라테스, 러닝, 피트니스, 골프 외에도 다양한 애슬레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불어 범용성을 높인 제품을 지속해 선보이며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레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