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0골’ 대기록 세우고 16강 탈락한 中..분노한 국민들 “걸어오면서 반성하라”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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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23 국제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무대에서 무득점 기록으로 축구 역사를 다시 쓰고 탈락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전날인 23일 시리아가 인도와의 조별리그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중국의 본선 진출은 무산됐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같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16강에서 한국팀을 만나는 것을 "껄그러운 일"이라며 한일전 대신 요르단전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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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23 국제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무대에서 무득점 기록으로 축구 역사를 다시 쓰고 탈락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전날인 23일 시리아가 인도와의 조별리그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중국의 본선 진출은 무산됐다.
이에 축구팬들은 “설마 비행기를 타고 올 생각이냐”면서 “걸어오면서 반성하”라고 일갈했다.
24일 중국 매채들 역시 쓴소리를 냈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기술 혁신이 없다면 중국 남자 국가대표팀은 희망이 크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예선 3경기에서 2번의 무승부와 1번의 패배, 0골이라는 성적은 역대 대표팀 중 최약체"이라고 혹평했다.
중국 관영 방송들은 “중국 축구계의 비리가 드러난 터라 다시 처음부터 팀을 재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같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16강에서 한국팀을 만나는 것을 “껄그러운 일”이라며 한일전 대신 요르단전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산케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실력 외적인 요소가 작용하는 한국보다는 요르단이 낫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D조 2위가 확실시된다. D조에서는 이라크가 2승으로 1위를 확정했다. 일본이 3차전에서 한 수 아래 인도네시아에게 대패배하는 수준의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일본이 2위다. 일본은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을 최우선으로 한다. 남은 것은 조 2위, 또는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일본 축구 전문지 게키사카는 이날 "가능성은 희미하지만 일본이 조 3위로 통과한다면, 2위보다 일정 부담이 가벼워질 것이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며 "일본은 이라크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조 2위로 통과하려고 한다. 인도네시아와 상대전적과 FIFA 랭킹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결승전까지 생각하는 일정을 생각하면 3위로 통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일본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면, 16강을 제외힌 나머지 일정에서 2~3일 정도만 휴식을 취한 채 다음 경기에 나서야 한다. 8강부터 결승까지 이틀 휴식 '강행군 일정'도 두 차례나 된다.
매체는 "일본 대표팀은 부상 위험을 피하기 위해 경기 전술 훈련 없이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3~4일 쉬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우승까지 넘보는 일본이기에 길게 보려는 것이다. 또 조 3위가 된다면 16강 한일전도 피할 수 있어 일본에 유리하다. D조 2위는 E조 1위를 만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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