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잡아봐라" 피 흘리며 뛰어다니던 알몸男..경찰이 체포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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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마약 투약범을 검거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경북 영주시에서 "옆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싸움 소리가 들리는 집 거주자를 설득해 집 안으로 진입했다.
경찰관이 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자신을 잡아보라며 바닥과 침대 위를 오가며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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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경북 영주시에서 "옆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싸움 소리가 들리는 집 거주자를 설득해 집 안으로 진입했다. 집 안에는 나체 상태의 남성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
경찰청 유튜브에 공개된 당시 상황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다. 경찰관이 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자신을 잡아보라며 바닥과 침대 위를 오가며 소리를 질렀다. 급기야 이 남성은 바닥에서 자해를 하기도 했다.
결국 경찰관은 남성을 제압한 뒤 수갑을 채워 진정시켰다.
이 남성은 마약 투약에 따른 환각 상태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집에선 케타민, 액상 대마, 주사기 등이 발견됐고 경찰은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으로부터 "케타민을 흡입하고 액상대마를 전자담배에 섞어 흡연했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현재 이 남성은 경찰 조사 뒤 구속된 상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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