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승선 수산계 고교생에게 취업 준비금 지원

염창현 기자 2024. 1. 24.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원양어선에 승선하는 수산계 고교 재학생에게 취업준비금을 우선 지원한다.

아울러 국적 원양어선원을 육성하기 위해 수산계 고교 재학생에게 취업준비금 등을 우선 지원하는 한편 일반인도 해양수산연수원의 어선 해기사 과정에 지원해 교육받을 수 있게 생활비 등을 보조한다.

신규 해외 어장은 경제성은 있으나 열악한 여건으로 인해 입어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어장을 보유한 나라에 어항·접안시설, 가공·유통설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척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수부, ‘제4차 원양산업발전 종합계획’ 수립·발표
해외 어장 확보, 노후 선박 수리 자금 지원 등도 담겨

정부가 원양어선에 승선하는 수산계 고교 재학생에게 취업준비금을 우선 지원한다. 또 해외 어장을 새로 개척하고 노후 선박 현대화 작업도 진행한다.

24일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원양산업발전 종합계획’(2024~2028년)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원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이 계획 수립 취지다.

해수부에 따르면 전 세계 원양산업 여건은 연안국 수역과 공해 어장 전반의 수산자원 감소 등으로 점차 나빠지고 있다. 아울러 준법 조업, 안전·선원 인권 확보 등 국제규범 이행도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불안정한 원양어선 선원 수급 불안도 문제로 거론된다.

이에 해수부는 ▷원양어업 국제규범 선도 ▷ 안정적인 선원 수급 ▷해외어장 확보 ▷원양산업 생태계 고도화 등 4대 전략을 세운 뒤 이를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해수부는 수산자원 감소, 해양생태계 파괴를 초래하는 불법·비보고·비규제(IUU)에 대한 감시 능력을 확대한다. 직접 조업하지 않는 운반선 등도 직간접적인 불법 어업 관여가 의심되면 감시 대상에 포함해 불법 어획물의 유입을 선제적으로 막는다.

아울러 국적 원양어선원을 육성하기 위해 수산계 고교 재학생에게 취업준비금 등을 우선 지원하는 한편 일반인도 해양수산연수원의 어선 해기사 과정에 지원해 교육받을 수 있게 생활비 등을 보조한다. 원양어선원의 근로복지 여건 개선책에는 해양 원격의료 확대, 가족 해외 현지 방문 지원 등이 담겼다.

신규 해외 어장은 경제성은 있으나 열악한 여건으로 인해 입어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어장을 보유한 나라에 어항·접안시설, 가공·유통설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척한다. 수산자원관리 기술 이전, 교육 훈련 등 연안국 수요에 맞춘 공적개발원조(ODA) 강화도 어장 확보 방안이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원양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목적으로 선령 30년을 초과한 노후 원양어선의 신조·수리 자금을 지원해 조업 안전과 여건을 개선한다. 친환경 어구·설비 등에 대한 융자로 해양생태계도 보호하기로 했다. 이 밖에 원양선사와 국내 수산식품 수출기업 간 연계로 안정적 판로 확보, 가치소비 확산 추세에 대응한 친환경 어업 관련 국제인증 획득 지원 등도 해수부가 앞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부분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원양산업 모범국가로서 불법어업 근절 등 국제어업 규범을 선도하는 한편 우리 원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안 개발도상국들과의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