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만3000TEU급 컨선 ‘HMM 가닛호’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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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원양 해운사인 HMM이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주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가닛호'(HMM Garnet)의 명명식을 가졌다.
'HMM 가닛호'(HMM Garnet)는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선대 다변화를 위해 건조된 선박으로 2021년 6월 HD현대중공업(6척), 한화오션(6척)과 계약한 12척의 1만3,000TEU급 선박 중 첫번째로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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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발주 친환경선박 12척 중 첫번째
총길이 335미터, 추후 개조 가능 LNG레디선
국내 최대 원양 해운사인 HMM이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주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가닛호’(HMM Garnet)의 명명식을 가졌다.
HMM은 이날 오전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경배 HMM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MM 가닛호’(HMM Garnet)는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선대 다변화를 위해 건조된 선박으로 2021년 6월 HD현대중공업(6척), 한화오션(6척)과 계약한 12척의 1만3,000TEU급 선박 중 첫번째로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
이번 행사에는 강 해수부 장관의 부인 홍애정 여사가 참석해 대모(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강 장관은 축사를 통해 “‘가닛호’는 그간의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떨쳐낸 HMM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가닛호’가 우리 해운산업이 나아가야 할 ‘혁신의 길’을 환하게 비춰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건조된 ‘HMM 가닛호’(HMM Garnet)의 길이는 335m로, 세로로 세웠을 때 남산의 서울타워(약 240m)와 여의도 63빌딩(약 250m) 보다 훨씬 높다. 또한 저속 운항에 특화된 선박으로 기존 동급 선박 대비 오염 물질 배출 저감은 물론 연료 효율성을 높여 경제적인 운항을 할 수 있으며, 탄소 감축을 위해 향후 LNG 추진선으로 개조할 수 있는 LNG레디(Ready) 형식을 채택했다.
특히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투입된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2만4000TEU급 12척, 1만6000TEU급 8척)과 같이 선박종합상황실에서 선박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됐다. 위성과 육상 통신망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통신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선내 어느 곳에서든 선박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을 구축했으며, 안정적 통신 환경 이용을 위한 보안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김경배 HMM 사장은 “명명식을 계기로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어깨를 견주며 우리나라 해운산업과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HMM 가닛호’(HMM Garnet)는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멤버사들과 공동운항을 하고 있는 미국 동안 항로 EC1(East Coast1)에 투입된다. 2월 3일 카오슝을 시작으로 샤먼(중국)-옌톈(중국)-상하이(중국)-닝보(중국)-부산(한국)-옌톈(중국) - 뉴욕(미국)-노퍽(미국)-찰스턴(미국)-서배너(미국) - 싱가포르 순으로 기항할 예정이다.
HMM은 이번 선박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12척의 컨테이너선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으로부터 인도 받을 예정이다.
선박 인도가 모두 완료되면 HMM의 선복량은 총 100만 TEU 수준에 이르게 된다. 특히 1만 TEU급 이상의 초대형 선박이 전체 선복량의 80%를 차지하게 돼 원가 경쟁력 및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1만 TEU급 초대형 선박 비율이 선복량의 80%가 넘는 곳은 글로벌 선사 중 HMM이 유일하다.
이번 선박명은 사내 공모를 통해 확정했으며 ‘고객의 화물을 보석처럼 가치있게 만들겠다’는 의미로 월별(1~12월) 탄생석을 12척의 선박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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