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업으로 도약할것" 더존비즈온 새 슬로건

더존비즈온은 2024년 새해를 맞아 AI(인공지능)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AX, 비욘드 DX'(디지털전환을 넘어 AI 전환으로)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AI서비스도 1분기를 시작으로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은 단순히 기업에 필요한 DX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AX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새 슬로건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외산이 장악한 국내 ERP(전사자원관리) 시장에서 기술 국산화를 통해 국산ERP 시대를 연 데 이어 2011년 국내 SW(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혁신을 거듭해 왔다. 앞으로 기업·금융·커머스·헬스케어·공공·정보 등 분야에서 AI 활용 가치를 높이는 'SaaS(서비스형SW)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AI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며 AX 생태계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기업 경영 및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내재화한 AI 기반 업무환경과 도구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공공기관 및 연구·의료기관에 맞춰 데이터 수집·가공·분석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AI서비스도 선보인다. ERP 등 솔루션 개발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면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현재 AWS(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더존 솔루션 온 AWS'를 준비하고 있고, MS(마이크로소프트)와도 AI 접목 방안을 논의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X의 핵심은 데이터로,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된 AX 시대의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 품질이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기업의 고품질 데이터와 첨단 기술력, 전문인력의 혁신적인 역량을 더해 AI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확립하고 국내외 AX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