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선정적"…(여자)아이들 신곡 '와이프', 방송 부적격 판정

정규 2집 '2(투)' 수록곡 '와이프'·'롤리' 2곡 모두 부적격 판정 받아

/사진=그룹 (여자)아이들 신곡 '와이프'(Wife) 뮤직비디오

선정성 논란이 불거진 그룹 (여자)아이들의 신곡 '와이프'(Wife)가 KBS 자체 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24일 KBS가 공개한 가요 심의 결과에 따르면 KBS는 '와이프'에 대해 가사가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됐다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또 다른 곡 '롤리'(Rollie)는 가사에서 특정 상품의 브랜드를 언급하는 등 방송심의규정 46조(광고효과의 제한)에 위배되는 가사로 판단,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사진=그룹 (여자)아이들 신곡 '와이프'(Wife) 뮤직비디오

앞서 (여자)아이들 측은 지난 22일 정규 2집 '2'(투)의 수록곡 '와이프'를 선공개했다.

리더 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곡인 '와이프'는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독특한 단발머리 가발을 착용하고 춤을 추는 등 독특한 콘셉트로 이목을 끌었다. 버블검 베이스 기반의 팝 트랙과 독특한 사운드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와이프'는 가사 중 "위에 체리도 따먹어줘" "너도 한번 올라타봐" "어떤지 맛 표현도 들려보여줘" 등의 가사가 성(性)적 행위를 노골적으로 연상시키게 한다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낯뜨겁다"라는 반응과 함께 "표현의 자유일 뿐"이라는 의견으로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여자)아이들은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2'를 발매한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