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르코스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중국에 유화 신호

박석호 2024. 1. 24.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당선인에 대한 축하 메시지로 중국과 갈등을 빚었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 지지를 재확인하는 등 중국에 유화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앞서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필리핀 국민을 대표해 라이칭더 당선인이 타이완의 다음 총통에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우리 국민을 위해 긴밀한 협력과 상호 이익 심화, 평화 조성, 번영 보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당선인에 대한 축하 메시지로 중국과 갈등을 빚었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 지지를 재확인하는 등 중국에 유화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방송된 현지매체 GMA뉴스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는 이를 엄격하고 성실히 고수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남중국해 영유권에 이어 타이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중국을 향해 마르코스 대통령이 다소 유화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필리핀 국민을 대표해 라이칭더 당선인이 타이완의 다음 총통에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우리 국민을 위해 긴밀한 협력과 상호 이익 심화, 평화 조성, 번영 보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는 16일 주중 필리핀대사를 초치해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하며 “타이완 문제를 두고 불장난하지 말고, ‘하나의 중국’과 수교 성명을 확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