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벗기고 마구 때렸다…어린이들까지도 붙잡힌 채 단절·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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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수천명의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을 억류하고 고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개월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팔레스타인인들이 옷이 벗겨지고 구타당하고 심문받고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된 채 구금돼 있다고 수감자 본인과 그들의 친지의 증언,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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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개월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팔레스타인인들이 옷이 벗겨지고 구타당하고 심문받고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된 채 구금돼 있다고 수감자 본인과 그들의 친지의 증언,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에 대해 지상전에 나섰고 남성과 여성, 어린이까지 가자지구 주민 수천명을 붙잡아 구금했다.
이들 중 일부는 집에 있다가 또 다른 이들은 이스라엘 당국의 피란 명령에 더 안전한 지역으로 가다가 붙잡혔다.
수감자 마즈디 알 다리니(50)는 지난해 11월 대피 명령을 받고 가족과 함께 남쪽으로 가다가 붙잡혔다. 그는 거의 항상 손이 묶인 채 40일간 구금돼 있었는데 결국 손목에 상처가 났고 감염까지 됐다.
그는 “그들은 우리를 짐승처럼 대했다”며 “막대기로 때리고 욕설을 했다”고 증언했다.
앞서 지난 19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이스라엘에 의해 석방된 팔레스타인 남성들이 구타와 고문 등 부당 대우를 받았다고 진술했다며 이 같은 처우가 “고문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단체 관계자들도 이스라엘의 구금자 처우가 국제법 위반일 수 있다고 비판한다.
팔레스타인 수감자 지원 단체인 ‘아다미어’를 포함한 여러 팔레스타인 인권 단체는 “이스라엘군은 전례 없이 야만적인 방식으로 수백명의 팔레스타인을 체포했다”며 “가자지구 수감자들의 행방을 숨기고 수감자 수를 공개하지 않으며 변호사와 적십자사의 면회도 막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테러 활동에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구금하고 혐의가 사라진 사람들을 석방한다며 수감자들을 국제법에 따라 대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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