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기 시작한 보라스...호스킨스 밀워키와 2년 3400만 달러 계약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1. 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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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고객들이 하나둘씩 계약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어 현지 언론은 보라스의 또 다른 고객인 좌완 맷 무어가 1년 900만 달러(120억 5,370만 원)에 LA에인절스와 계약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메이저리그 업계의 '큰 손'으로 알려진 보라스는 이번 오프시즌 고객들의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최근 활발하게 계약들을 성사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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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고객들이 하나둘씩 계약 소식을 전하고 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4일(한국시간) 1루수 리스 호스킨스(30)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2년 3400만 달러(455억 3,620만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년 계약이지만, 1년 뒤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포함시켰다.

리스 호스킨스가 팀을 찾았다. 사진= MK스포츠 DB
스프링캠프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2023시즌을 모두 결장했던 그는 다년 계약의 안정성과 1년 뒤 시장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모습이다.

호스킨스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됐고 이후 같은 팀에서 줄곧 뛰어왔다.

2017년 빅리그 데뷔, 6시즌 동안 667경기에서 타율 0.242 출루율 0.353 장타율 0.492 148홈런 405타점 기록했다.

2022시즌 30홈런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두 차례 30홈런 시즌을 소화하며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선구안도 돋보여서 2019시즌에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116개의 볼넷을 얻었다.

매 시즌 리그 평균 대비 성적을 보여주는 조정OPS(OPS+) 111이상 기록하며 꾸준히 좋은 생산성을 보여줬던 타자다.

관건은 몸 상태다. 2023시즌은 시범경기 도중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왼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시즌 전체를 재활에 매달린 그는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 합류를 고려할 정도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렸지만, 결국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어 현지 언론은 보라스의 또 다른 고객인 좌완 맷 무어가 1년 900만 달러(120억 5,370만 원)에 LA에인절스와 계약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 동안 318경기 등판, 66승 63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한 무어는 지난 시즌 몸담았던 에인절스로 다시 돌아갔다.

지난해 그는 에인절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마이애미 말린스 세 팀에서 46경기 등판, 48 2/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2.77 기록했다. 선발로 커리어를 이어갔던 그는 2022시즌 이후 불펜으로 전업했다.

메이저리그 업계의 ‘큰 손’으로 알려진 보라스는 이번 오프시즌 고객들의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최근 활발하게 계약들을 성사시키고 있다.

앞서 제임스 팩스턴(1년 1200만 달러, 다저스) 조이 갈로(1년 500만 달러, 워싱턴)의 계약 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호스킨스와 무어에게 계약을 안겨줬다.

이는 현재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보라스의 또 다른 고객 류현진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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