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95마일 꾸준히 찍어"…부활 꿈꾸는 '토르' 신더가드, 16개 구단 앞에서 불펜 투구 진행

김건호 기자 2024. 1. 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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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신더가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르' 노아 신더가드가 쇼케이스를 펼쳤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FA) 투수인 마이클 로렌젠과 신더가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약 16개 메이저리그 구단 앞에서 불펜 세션을 가졌다"고 밝혔다.

머레이에 따르면 두 선수 모두 불펜 투구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신더가드는 93마일(약 149km/h)에서 95마일(약 152km/h)의 공을 꾸준하게 던졌다.

머레이는 "로렌젠은 볼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를 제외하면 FA 시장에 남아있는 투수 중 최고의 옵션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로렌젠은 105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며 "시즌 중반 트레이드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 만에 노히트를 기록했지만, 11경기(7선발)에서 평균자책점 5.51을 마크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더가드에 대해 "LA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에서 88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50을 기록한 뒤 새 시즌을 앞두고 있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신더가드는 1년 계약을 맺을 수 있는 후보로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노아 신더가드./게티이미지코리아

신더가드는 2010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받아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빅리그 데뷔는 2015년 뉴욕 메츠에서 이뤄졌다. 이후 2016시즌 31경기(30선발) 14승 9패 1홀드 183⅔이닝 45사사구 218탈삼진 평균자책점 2.6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5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2017시즌은 부상으로 7경기에 등판했으며 2018시즌에는 25경기 13승 4패, 2019시즌에는 32경기 10승 8패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2020시즌을 토미존 수술로 날렸고 2021시즌 막판 복귀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 나와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체결했고 시즌 중반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2022시즌 성적은 25경기(24선발) 10승 10패 134⅔이닝 평균자책점 3.94였다.

시즌이 끝난 뒤 LA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한 신더가드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한때 최고 구속 100마일(약 161km/h)의 빠른 공을 던졌지만, 토미존 수술 이후 구속이 떨어졌고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다저스에서 12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7.16을 기록한 뒤 트레이드돼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에서도 6경기 1승 2패 33⅓이닝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고 8월 양도지명(DFA) 처리됐다.

피츠버그는 지난 23일 좌완 파이어볼러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하며 불펜진을 강화했다. 부활을 꿈꾸는 신더가드까지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 뎁스를 두껍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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