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손흥민도 그저 사람이잖아요?" 6년 전 SON 꺾은 말레이 FW의 자신감

김유미 기자 2024. 1. 24.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회 최고의 슈퍼스타를 상대하는 말레이시아 공격수의 마음은 평온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저녁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E조 3차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같은 E조에 속해 조별 라운드를 치렀고,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대회 최고의 슈퍼스타를 상대하는 말레이시아 공격수의 마음은 평온하다. 그저 선수 대 선수로 경기장에서 만나는 것이기에 큰 걱정은 없다. 이미 그 스타를 꺾어본 경험도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저녁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E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 1무를 거둬 조 2위에 자리하며, 2패를 당한 말레이시아는 조별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조 2위 이상을 확정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전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이미 대회에서 탈락한 말레이시아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한국전에 나서는 말레이시아의 자세는 공격수 사파위 라시드의 발언에서 짐작해 볼 수 있다. 윙어로 뛰는 라시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말레이시아의 U-23 대표로 대회에 나선 바 있다. 이 대회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같은 E조에 속해 조별 라운드를 치렀고,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때 한국을 무너트린 선수가 바로 라시드다. 라시드는 전반 5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멀티 골을 터트려 황의조가 득점한 한국을 제압했다. 한국 대표팀엔 손흥민이 속해 있었다.

말레이시아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말레이시아 미디어와 만난 라시드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우선 라시드는 "손흥민이 좋은 선수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손흥민에 플레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는 한다"라며 한국을 넘어 세계, 그리고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라시드는 "그는 그저 한 사람일 뿐"이라며 손흥민의 존재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수비수들을 상대할 수 있지만, 한 번에 두세 명의 선수를 상대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누가 뛰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우리는 준비를 하고, 순서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라고 한국전 각오를 밝혔다.

물론 강팀과 맞대결은 선수들에게 흥분되는 일이다. 라시드는 아시아 최강 한국과 맞대결을 기다린다. "월드컵에 나섰던 대표팀과 경기를 한다는 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 토너먼트 진출은 불가능하지만, 이번 경기를 즐기면서 우리의 재능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는 데 집중할 것이다."

라시드는 말레이시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쳐 성인 레벨에서 활약 중이다. 26세의 젊은 나이지만 말레이시아 국가대표로 A매치 59경기를 뛰며 20골을 터트렸다. 현재 말레이시아 대표팀에서 경기 출장과 득점이 가장 많은 에이스이기도 하다. 과거 말레이시아 클럽 조호르 다룰 탁짐 소속으로 울산 현대 등 K리그 팀과 한국 선수들을 상대해본 경험도 있다.

손흥민과 같은 윙어 포지션으로서 경기에 임하는 라시드. 그가 후회 없이 즐기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축구협회,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