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이그니스', 코스닥 상장 추진…하나증권 주관사 선정

최태범 기자 2024. 1. 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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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설립된 이그니스는 기능성 간편식 브랜드 '랩노쉬(Labnosh)'를 시작으로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 곤약 가정대용식(HMR) 브랜드 '그로서리서울', 개폐형 캔 마개가 적용된 캔워터 브랜드 '클룹'을 운영하고 있다.

이그니스는 캔을 재 밀봉 할 수 있는 개폐형 마개(XO-Lid)를 개발한 독일 기업 '엑솔루션'을 2022년 인수하고 생산 공정을 확장해 글로벌 음료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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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이그니스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하나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 94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2025년 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설립된 이그니스는 기능성 간편식 브랜드 '랩노쉬(Labnosh)'를 시작으로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 곤약 가정대용식(HMR) 브랜드 '그로서리서울', 개폐형 캔 마개가 적용된 캔워터 브랜드 '클룹'을 운영하고 있다.

이그니스는 캔을 재 밀봉 할 수 있는 개폐형 마개(XO-Lid)를 개발한 독일 기업 '엑솔루션'을 2022년 인수하고 생산 공정을 확장해 글로벌 음료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마개가 적용된 갤로(Gallo)의 하이볼 제품(High Noon)이 미국 증류주 시장에서 지난해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시장에 빠르게 진입했다.

이그니스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미래에셋캐피탈,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등으로부터 348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설립 이후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476억원이다.

이그니스는 기존 푸드 브랜드의 성장과 엑솔루션 개폐형 마개의 글로벌 매출 확대에 더해 올 해부터는 사업 영역을 확장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달 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닥터랩노쉬'를 출시했으며 상반기 중 뷰티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올해를 기점으로 건강기능식품·뷰티 시장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브랜드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개폐형 마개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캔 뚜껑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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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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