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영하 30도에 쫓겨난 고양이 숨진 채 발견…러시아 발칵 뒤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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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 추위에 기차 밖으로 쫓겨났다가 목숨을 잃은 고양이의 사건으로 러시아가 떠들썩합니다.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고양이 한 마리가 러시아 서부 외딴 지역인 키로프역에서 내던져졌습니다.
트윅스를 길고양이라고 판단한 승무원은 키로프역에 고양이를 내던졌고, 영하 30도의 극심한 추위에 밖으로 쫓겨난 고양이는 9일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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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영하 30도 추위에 기차 밖으로 쫓겨났다가 목숨을 잃은 고양이의 사건으로 러시아가 떠들썩합니다.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고양이 한 마리가 러시아 서부 외딴 지역인 키로프역에서 내던져졌습니다.
'트윅스'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동행인과 합법적으로 기차를 타고 있었는데, 동행인이 잠든 사이 케이지를 나와 객차를 배회하는 모습이 승무원에게 포착된 겁니다.
트윅스를 길고양이라고 판단한 승무원은 키로프역에 고양이를 내던졌고, 영하 30도의 극심한 추위에 밖으로 쫓겨난 고양이는 9일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트윅스 사체 주변에는 큰 동물의 발자국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사망 사실 확인 전까지 트윅스를 수색했던 주인과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고양이가 동상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큰 개에게 물려 죽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가혹하게 쫓아낸 승무원은 "고양이가 스스로 나갔다"고 발뺌했지만, 소셜미디어에 고양이를 내던지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더욱 공분을 샀습니다.
승무원을 해고하라는 청원에 30만 명이 참여했고, 승무원에 대한 형사 사건을 개시해달라는 청원에도 10만명 이상이 서명했습니다.
결국 승무원은 임시 정직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제작: 진혜숙·이금주
영상: RUTUBE·모스크바타임스 사이트·텔레그램 shot_shot·SoldiersofUkraine·소셜미디어 X @lgj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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