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에서 친이란 조직 보복 공격...벌써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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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충돌 이후 이라크에서 친(親)이란 무장단체의 공격받고 있는 미국이 이라크 무장 단체를 상대로 3번째 공습에 나섰다.
미국에 저항하는 '저항의 축'을 자처하는 친이란 무장조직들은 지난해 10월 7일 역시 이란의 도움을 받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이스라엘과 이를 지원하는 미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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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전 원하자 읺아" 이란 및 연계 단체에 도발 중단 촉구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충돌 이후 이라크에서 친(親)이란 무장단체의 공격받고 있는 미국이 이라크 무장 단체를 상대로 3번째 공습에 나섰다.
CNN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카타이브 헤즈볼라(KH)와 다른 친이란 조직들이 사용하는 이라크 시설 3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오스틴은 이번 공격에 대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국인 및 관련 인원을 상대로 연달아 도발적인 공격을 가한 조직에 대해 직접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대통령과 나는 우리 장병과 이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행동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은 "우리는 역내 분쟁을 확전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문제의 조직들과 이들을 후원하는 이란이 공격을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미군 중부 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KH의 본부와 창고, 훈련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공격 지점은 시리아 국경 인근의 알 카임과 바그다드 남쪽의 주르프 알 사카르로 알려졌다.
미국에 저항하는 ‘저항의 축’을 자처하는 친이란 무장조직들은 지난해 10월 7일 역시 이란의 도움을 받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이스라엘과 이를 지원하는 미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싸우는 사이 홍해와 이라크, 시리아 등에서 미국과 충돌했다.
CNN에 따르면 이라크와 시리아의 미군 병력은 지난해 하마스의 공격 이후 최소 151차례의 공격을 받았으며 아직 사망자는 없지만 수십명이 다쳤다. 지난 20일에는 이라크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 약 20발의 로켓이 날아들었으며 23일에는 같은 기지에서 2대의 폭발물 무인기(드론)이 접근 중에 격추되었다. 미군도 친이란 조직에 대응하여 주요 거점을 폭격했고 이번 공격은 지난해 하마스의 공격 이후 3번째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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