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페터 이현준, 함부르크 필하모닉 입단 5개월 만에 트럼펫 종신 수석

이강은 2024. 1. 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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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이현준(26)이 2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종신 수석에 임용됐다.

24일 금호문호재단에 따르면 이현준은 지난해 6월 함부르크필 수석 선발 오디션에 합격해 9월부터 활동해왔으며, 이례적으로 5개월 만에 단원 투표를 거쳐 종신 수석으로 정식 임명됐다.

함부르크필은 통상 1년간 연수기간을 거친 후 단원 투표로 최종 임용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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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이현준(26)이 2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종신 수석에 임용됐다.

24일 금호문호재단에 따르면 이현준은 지난해 6월 함부르크필 수석 선발 오디션에 합격해 9월부터 활동해왔으며, 이례적으로 5개월 만에 단원 투표를 거쳐 종신 수석으로 정식 임명됐다. 함부르크필은 통상 1년간 연수기간을 거친 후 단원 투표로 최종 임용 여부를 결정한다. 이현준은 선화예고와 한양대 관현악과를 거쳐 함부르크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2019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고, 2018년 동아음악콩쿠르, 2016년 부산음악콩쿠르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트럼페터 이현준. 금호문화재단 제공
1828년 창단된 함부르크필은 함부르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오케스트라다. 작곡가 클라라 비크 슈만, 프란츠 리스트, 요하네스 브람스 등과 정기적으로 협업했다.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상주 단체 중 하나로, 연간 35회 이상의 교향악 연주와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이뤄지는 오페라와 발레 공연 250회 이상의 연주를 담당하고 있다. 일본계 미국인 명지휘자 켄트 나가노가 2015년부터 이끌고 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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