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뒤끝…헤일리에 “사기꾼, 아직도 남아있어” 사퇴압박[美공화 경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아이우와주 코커스에 이어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공화당 두 번째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정치 관례와 예절을 무시하며 상대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대사를 조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이후 뉴햄프셔 내슈아에 마련된 선거본부에서 승리 연설을 하면서 "무대에 먼저 올라가서 자기가 승리했다고 주장한 그 사기꾼(imposter)은 도대체 누구였나"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난 화내지 않아, 되갚아줄 뿐…사우스캐롤라이나 쉽게 이길 것, 네바다는 막 이겼다”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아이우와주 코커스에 이어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공화당 두 번째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정치 관례와 예절을 무시하며 상대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대사를 조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이후 뉴햄프셔 내슈아에 마련된 선거본부에서 승리 연설을 하면서 “무대에 먼저 올라가서 자기가 승리했다고 주장한 그 사기꾼(imposter)은 도대체 누구였나”고 말했다.
이는 헤일리 전 대사가 지지자들에게 한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다음 승부처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이기겠다고 다짐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는 헤일리 전 대사가 크게 졌는데도 승리한 것처럼 행세한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그녀는 졌는데도 마치 자기가 이긴 것처럼 연설했다”면서 “론은 2위를 하고 떠났는데 그녀는 3위를 하고서도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아이오와주 경선에서 2위를 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경선에서 하차한 사실을 언급하며 헤일리의 사퇴를 압박한 것이다.
또 헤일리 전 대사를 공개지지한 크리스 스누누 뉴햄프셔주지사를 향해선 “매우 인기 없는 주지사”라고 부르며 반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난 너무 화를 내지는 않는다. 되갚아줄 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달 24일 예전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자신이 “쉽게 이길 것”이라고 장담했다. 또 “나도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사랑하지만 그녀는 하나 잊은 게 있다. 다음 주는 네바다 경선이다”며 “우리는 막 네바다에서 100% 이겼다”고 말했다. 헤일리 전 대사가 다음 달 8일 열리는 네바다주 코커스에 등록하지 않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곳의 대의원 26명을 전부 가져가게 되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도 “헤일리는 뉴햄프셔에서 꼭 이겨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기지 못했다“면서 그녀가 “망상적"(delusional)”이라고 주장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동주 “남자들, 야한 DM사진 엄청 보내온다”…‘선 넘는’ SNS 사용자들
- 장범준, 블록체인 적용 NFT 티켓으로 암표 막는다…“건강한 공연 문화 만들 것”
- 홍진호 "포커대회 누적상금 31억…신혼집 일시불 플렉스"
- 방송인 한혜진 "내가 장기연애 선호한 이유는?"
- 이정진, 옛 여친 양다리 고백 "남자 연예인 슈퍼카에서 내리는 것 봐"
- 홍상수 김민희, ‘베를린영화제 간다…신작'여행자의 필요’ 공식 초청
- 김희선, 송혜교 간식차 선물에 "제일 예쁜 동생,마음도 착해"
- 주호민 부부, ‘아동학대’로 신고당해…“아들 방임” 주장한 특수교육전문가
- “미쳤다”…한국계 감독, 데뷔작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파란’
- 이승기, 유럽 관객들 사로잡았다…‘프랑스 한류 문화 페스티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