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인도네시아와 대결→패하면 탈락 위기 충격…일본, 상대 파이브백에 유럽파 파이브톱 출격 예고

김종국 기자 2024. 1. 2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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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치는 일본이 공격적인 선수 구성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본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023 아시안컵 D조 3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이라크와의 2차전에서 1-2 충격패를 당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전을 앞두고 있다. 1승1패(승점 3점)의 성적으로 인도네시아(승점 3점)에 골득실에 앞선 조 2위를 기록 중인 일본은 인도네시아에 패할 경우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지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일본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인도네시아에 크게 앞서지만 방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일본은 베트남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예상 외의 난타전 끝에 4-2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라크에게는 먼저 2골을 실점하며 고전한 끝에 후반전 추가시간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 사커매거진은 '일본이 만약 인도네시아에 패해 조 3위가 되면 16강 진출은 다른 조의 결과에 달려있게 된다'며 '상대의 5백에는 5톱으로 대응한다.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우위에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을 꺾고 상승세다. 5백으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초반 흐름을 넘겨주는 것은 피하고 싶은 경기 전개다. 인도네시아는 일본을 꺾은 이라크만큼 터프함은 없지만 롱볼을 무기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본은 인도네이아전에서 4-1-4-1 포메이션과 함께 윙과 미드필더가 높은 위치에 포진하면 5톱을 구성할 수 있다. 상대의 5배을 공략하기 위한 형태'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일본이 베트남을 상대로 우에다(페예노르트)가 공격수로 나서고 나카무라(랭스)와 이토 준야(랭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하타테(셀틱)와 도안(프라이부르크)은 중원에서 공격을 지원하고 엔도(리버풀)가 팀 플레이를 조율할 것으로 점쳤다. 수비진은 나카야마(허더스필드), 마치다(생질루아스), 토미야스(아스날), 마이쿠마(세레소 오사카)가 구축하고 골문은 스즈키(신트 트라위던)가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아시안컵 엔트리 26명 중 21명이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일본은 상대 밀집 수비가 예상되는 인도네시아전에서 유럽파들로 공격진을 구성해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본의 모리야스 감독은 "우리는 이전 경기에서 패했지만 선수들은 인도네이시아전에 집중하고 있다.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전을 앞둔 최종훈련을 마치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해서 선발 명단을 결정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일본 대표팀의 수비수 토미야스는 "인도네시아전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아시안컵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 이라크전 실수를 통해 배웠다. 수비수로서 지난 2경기에서 실점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전에선 무실점을 기록하고 싶다"며 인도네시아전 각오를 전했다.

[신태용 감독, 일본대표팀, 모리야스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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