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5세 2루수는 제주에서 미니 캠프만 차리지 않았다…꿈나무를 응원하는 마음, 아버지의 마음
김진성 기자 2024. 1. 24. 12:59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35)이 제주남초 야구부에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KIA는 24일 "내야수 김선빈이 제주시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을 쾌척했다. 김선빈은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을 방문해 제주남초 야구부에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응원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라고 했다.
김선빈은 “제주도가 타 지역에 비해 야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다소 좋지 못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 제주도 야구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며 멋진 야구 선수가 되는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IA는 "김선빈은 2019년 위기가정아동 후원금 10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모교인 화순중에 야구용품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고 했다. 이번 달 KIA와 3년 30억원 FA 계약도 체결했고,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꾸준히 활약 중인데 나눔에도 인색하지 않다.
김선빈은 이번달 후배 박찬호, 최원준, 박정우와 함께 제주에서 미니캠프를 차렸다. 올 시즌 주장을 나성범에게 넘겼지만, 여전히 KIA를 이끄는 리더 중 한 명이다. 후배들과 함께 2024시즌을 준비하면서 제주 야구 유망주까지 챙겼다. 자식들이 있는 김선빈으로선 아버지의 마음이 투영된 기부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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