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썰매 금 소재환, 평창의 유산 튀니지 조나던 은
[앵커]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봅슬레이 1인승에서, 소재환이 값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아시아 선수가 동계 청소년 올림픽 썰매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하 15도를 밑도는 한파가 들이닥친 평창 슬라이딩 센터, 강추위를 뚫고 찾아온 관중들의 함성과 함께 소재환이 힘차게 출발합니다.
수백번도 더 연습한 홈 트랙의 이점을 살려, 소재환은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1,2차 레이스 합계 1분 48초 63, 골인 순간 우승을 직감한 압도적인 우승이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동계 청소년 올림픽 썰매 금메달을 따낸 소재환.
["소재환! 소재환! 소재환!"]
6년전 윤성빈의 금메달로 들떴던 슬라이딩 센터는 소재환의 우승으로, 또한번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소재환/봅슬레이 국가대표 : "메달 딸 거란 확신이 있었고, 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비인기 종목인데 많은 분의 응원을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니 힘이 났던 것 같아요."]
살을 에는 추위도 문제 없었습니다.
소재환은 값진 금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봅슬레이 스타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눈없는 나라 튀니지에서 평창기념재단의 후원으로 썰매를 시작한 조나던은 소재환에 이어 2위로 골인했습니다.
조나던은 역사적인 첫 메달을 고국에 안기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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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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