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블랙홀 경기도' 10년 새 150만명 증가…1천400만명
[앵커]
지난 10년 사이 경기도의 인구는 150만명이 늘어나 작년 말 현재 1천4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전국 대비 약 26%로 국민 4명 중 한명 이상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셈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통계 포털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경기도의 인구는 1천405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내국인 1천363만명에 외국인 42만5천명이 포함된 수치입니다.
이는 전국 인구 대비 26.6%로 국민 4명 중 한명 이상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셈입니다.
강력한 수도권 인구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10년 전보다 150만7천명, 2.6%포인트나 증가한 겁니다.
지역별로는 한강이남 경기남부가 1천42만명, 경기북부가 363만명으로 특별자치도 설치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의 인구는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 규모입니다.
시군별로는 화성시 인구가 10년 사이 43만명이 증가한 반면 안산시는 8만명 줄어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습니다.
경기도 인구 증가는 출산에 따른 자연적 증가보다 일자리나 주거를 위해 타시도에서 유입된 사회적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6년부터 8년간 약 100만명이 타 시도에서 경기도로 유입된 반면 같은 기간 인구 유출은 10만명에 그쳤습니다.
일자리의 주요 지표인 사업체 수는 2022년 기준 151만4천개로 10년 전보다 배 이상 늘었고 종사자 수도 61만3천명으로 같은 기간 33.7%나 증가했습니다.
경기도는 현재 각종 규제로 낙후된 북부지역을 떼어내 특별자치도를 설치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중앙정부에 공식 건의한 상태입니다.
만약 분도가 성사될 경우 경기도의 인구는 또 다른 변화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경기도 #인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분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년간 협박 당한 김준수 "불법·범법 행위 없었다"
- "가상계좌라 안 걸려"…70억원대 홀덤 도박장 적발
- '김가네' 2세 김정현 대표, 성폭력 혐의 부친 해고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는 '사이트 홍보' 자작극…게시자 검거
- 전기차 보조금 폐지 현실화되나…자동차·배터리 '긴장'
- 부천도시공사 직원, 작업 중 15m 추락해 숨져
- 이스라엘, 시리아로 공습 확대…유엔 "가자전쟁은 집단학살"
- 마약 투약한 채 운전하다 교통사고 낸 40대 조폭 구속기소
- 대전 아파트 공사 현장서 20대 근로자 토사 매몰돼 숨져
- 춘천 아파트서 지하실 침수로 정전…720세대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