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트럼프 승리 확실”…헤일리 “경선 안 끝났다”
[앵커]
미국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 예비선거의 개표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공화당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투표결과로 트럼프 대세론을 이어가게 됐지만, 헤일리 후보는 경선 포기는 없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날씨 속에서 새벽부터 시작된 투표는 현지 시각 23일 저녁 8시쯤 마감됐습니다.
곧바로 개표가 진행됐는데, 현지 언론들은 공화당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CNN 방송은 35% 개표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5.3%, 헤일리 전 대사가 43.1%를 득표했다며 트럼프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다른 언론들도 잇따라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번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또다시 대세론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번 뉴햄프셔 선거는 공화당과 민주당 당원은 물론 일반 유권자도 40%가량 참여했습니다.
헤일리 후보는 개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경선은 끝나지 않았다고 선언했습니다.
[니키 헤일리/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뉴햄프셔는 시작일 뿐입니다. (아직 수십개 주가 남아있고) 마지막이 아닙니다."]
자신이 태어나고 주지사까지 역임했던 다음 경선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승부를 가져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예상대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압도적 승리가 예측됐습니다.
개표 초반 바이든 대통령은 70%가 넘는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경쟁 후보들을 크게 앞섰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다음 달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첫 경선지로 인정해 이번 선거에는 대의원을 한 명도 배정하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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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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