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긴장에 ‘중동 에너지→ 아시아 운반’ 운임 하루 182% 급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해상무역로인 홍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산 에너지를 아시아로 운반하는 데 하루 동안 드는 운임이 18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중동산 에너지를 일본으로 수송하는 데 드는 하루 운임은 미국과 영국이 친이란 세력인 예멘 반군 후티를 공격한 지난 12일 2만9천400 달러에서 23일 8만3천 달러로 올라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해상무역로인 홍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산 에너지를 아시아로 운반하는 데 하루 동안 드는 운임이 18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중동산 에너지를 일본으로 수송하는 데 드는 하루 운임은 미국과 영국이 친이란 세력인 예멘 반군 후티를 공격한 지난 12일 2만9천400 달러에서 23일 8만3천 달러로 올라갔습니다.
이들 유조선은 주로 휘발유·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를 운반하는데, 11일 만에 하루 운임이 3배 가까이로 뛴 것입니다.
중동에서 네덜란드로 에너지를 운송하는 데 드는 하루 운임은 12일 4만4천800 달러에서 23일 7만2천800달러로 오른 상태입니다.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과 영국이 지난 12∼13일 예멘의 후티 근거지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자 후티는 전방위 보복을 경고하고 공격을 강화하는 양상입니다.
이에 따라 선박들은 공격 위험과 운임·보험료 상승 등을 감안해 홍해와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고 있으며, 운항 일자가 늘어나면서 가용할 수 있는 선박 숫자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끝까지 잘못 뉘우치지 않아”…‘압구정 롤스로이스’ 가해자 1심 징역 20년 [현장영상]
- [단독] “100달러 여비하세요”…‘시의원에 돈봉투 살포’ 양주시장 송치
- ‘위안부는 매춘’ 발언 류석춘 무죄…정대협 명예훼손 벌금 200만원 [오늘 이슈]
- 지난해 손상 화폐 4억 8천만 장 폐기…에베레스트 높이 16배
- ‘푸바오와 만남’ 3월 초까지…강철원 사육사의 당부 [잇슈 키워드]
- “옆집서 누가 싸워요”…출동한 경찰 ‘경악’ [잇슈 키워드]
- 요란한 소리 나길래 봤더니…창원시민 기겁한 사연 [잇슈 키워드]
- [영상] 뇌수술중 환자가 기타 연주를?…“깨어있어야 안전하게 수술”
- [오늘 이슈] 사과 한알 5천 원…설차례상 비용 역대 최고치
- ‘기후동행카드’ 판매 첫 날부터 인기…누가 쓰면 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