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마우어 “포수로 뛰었던 시간들, 자랑스럽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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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조 마우어(40)가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봤다.
마우어는 24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된 이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연락을 받아 너무 신난다.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정말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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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조 마우어(40)가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봤다.
마우어는 24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된 이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연락을 받아 너무 신난다.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정말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명예의 전당 후보 등록 첫 해 입성에 성공한 그는 “처음이기에 어떤 기분일지 예상할 수 없었다. 사람들은 각자의 의견이 있고 여기저기서 말들이 나왔지만, 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날 때까지 루머는 믿지 않는 사람이다. (입성을 알리는) 전화를 받고나서 감정이 북받쳐오르기 시작했다”며 입성 사실을 알았을 때 소감을 전했다.
포수로서 이룬 업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는 최초로 리그 OPS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00안타 3할 타율에 출루율 0.380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유일한 포수이기도 하다.
그는 “현역 시절 명예의 전당에 가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경기를 이기자는 생각밖에 없었다. 매일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봤다.
15시즌중 11시즌을 포수로서 보낸 그는 “수비에서 투수와 함께 일하며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포지션이다. 풋볼에서 쿼터백과 같다. 공이 내손안에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며 포수라는 포지션에 대한 매력에 대해 말했다.
이어 “포수로 뛰는 모든 순간을 즐겼다.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거 같다. 포수로 뛸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포수로서 커리어를 소화한 것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이번 입성으로 조니 벤치, 이반 로드리게스 등 왕년의 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 그는 “많은 의미가 있다.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엄청난 영광이다. 이들과 한 그룹이 되기를 원해왔고, 그 일원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스스로 볼을 꼬집어보게 만든다”며 이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리그 최고 포수로 이름을 떨쳤던 마우어지만, 뇌진탕 문제로 2013시즌을 끝으로 포수를 그만두고 1루수로 포지션을 옮겨야했다.
그는 “포수가 그리웠다. 포수는 내 심장과도 같았다. 우리 팀은 내가 포수로 있을 때 이길 수 있는 기회가 가장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1루로 옮긴 이후에도 포수를 그리워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1루수로서 커리어를 연장할 수 있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타석에 서서 빅리그 투수를 상대하는 것만한 일은 없기 때문”이라며 동시에 포지션 변경으로 커리어를 연장할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감사해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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