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기 "아내에게 상처 받은 말? '대체 언제 돈 벌래?', 아내 얼굴 지적하면 안 돼" (라디오쇼)

이연실 2024. 1. 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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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빽가, 전민기가 출연했다.

박명수가 "저희 아내는 밥을 먹다가 저를 보더니 '많이 갔네' 라고 하더라. 할아버지 같다고 하더라. 관리 좀 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전민기가 "문제는 아내의 얼굴은 절대 지적하면 안 된다. 주름 이야기 하면 갑자기 피부과 끊는다고 한다. 늘 얼굴 좋다고 이야기한다"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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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빽가, 전민기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4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 전민기가 '빽민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연애·결혼 관련 사연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자도 상처 받는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DJ 박명수가 "전민기 씨는 아내분에게 들은 말 중에 기억나는 말 있냐? 상처 받은 말 있냐?"라고 묻자 전민기가 "'언제 돈 벌래? 대체 언제 돈 벌래?' 라는 말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가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하자 전민기가 "방송 오기 전에 아내한테 전화가 왔다. '우리 아들 유산균 먹었어?' 라고 물어보더라. 제가 먹긴 먹었다. 효과가 너무 좋길래 먹었다. '이건 한 달에 딱 맞게 구독해놓은 건데 네가 먹으면 아들이 며칠 못 먹는다' 라고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라고 밝혀 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빽가는 "제가 얼굴이 얇고 길지 않냐? 그런데 어깨는 좀 넓다. 여자친구한테 '어깨 안 넓었으면 죽어도 안 만났을 거다', '저 다크서클, 눈밑 재배치 좀 하면 좋겠는데'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기분은 안 나빴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저희 아내는 밥을 먹다가 저를 보더니 '많이 갔네' 라고 하더라. 할아버지 같다고 하더라. 관리 좀 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전민기가 "문제는 아내의 얼굴은 절대 지적하면 안 된다. 주름 이야기 하면 갑자기 피부과 끊는다고 한다. 늘 얼굴 좋다고 이야기한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박명수가 "TV를 보는데 너무 예쁜 배우가 나오면 갑자기 '예쁘냐? 좋냐?' 그런다. 나는 예쁘다고 좋다고 한 적도 없는데"라고 말하자 전민기가 "반대는 적용이 안 된다"라며 "작년에 결혼 10주년으로 아내와 스페인에 놀러갔다. 생전 바다에 발 안 담그는 여자가 서양 남자들 멋지다고 들어가서 나오질 않는 거다. 계속 두리번거리고. '그렇게 서양 남자가 좋냐?' 라고 했더니 '응, 좋아' 라고 해서 할 말이 없었다"라고 아내와의 일화를 전했다.

이에 박명수가 "'서양 남자가 좋냐?' 라고는 안 물어봐도 됐을 것 같다. 이 말은 좀 그렇다"라고, 빽가도 "좀 야비했던 것 같다"라고 지적해 웃음이 터졌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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