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출생아 수 ‘역대 최소’...월간 출생아 1만명대 굳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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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준 출생아 수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한 달간 출생아 수 2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1, 3월 두 달뿐이다.
올해 3월 이후 한 달간 태어난 아이 수는 계속해서 1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월간 출생아 수가 1만명대로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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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준 출생아 수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한 달간 출생아 수 2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1, 3월 두 달뿐이다.
올해 3월 이후 한 달간 태어난 아이 수는 계속해서 1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월간 출생아 수가 1만명대로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충북·충남 등 3개 시도에서는 증가, 서울·부산 등 14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3만25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명(0.3%) 증가했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3만명대를 기록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부산 등 10개 시도에서는 증가, 광주·대전 등 7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 분은 -1만2724명을 기록해 ‘자연감소’로 나타났다. 한 달에 태어나는 사람 수보다 사망하는 사람 수가 1만명 넘게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0월에 잠깐 증가세로 돌아섰던 혼인 건수는 11월 다시 감소세를 기록했다. 혼인 건수는 1만669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60건(4.4%)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개 12월 출생아 수가 적고 1월에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인데 지난해 11월에는 2022년 12월, 2021년 12월에 이어서 역대 3번째로 출생아 수가 적었다”며 “코로나 거리두기 이후 지체되던 혼인이 전달까지 해소되며 혼인 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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