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스타필드 vs 롯데쇼핑·, 120만 도시 수원서 '유통 대전'

박미선 기자 2024. 1.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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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신세계 등 오프라인 유통 공룡들이 경기도 수원에서 격돌한다.

현재 수원에는 기존 운영 중인 롯데백화점 수원점과 26일 그랜드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수원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10년 만에 대대적 리뉴얼을 마치고 4월 중 그랜드 오픈 예정인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프리미엄 쇼핑 단지'를 지향한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현재 럭셔리·뷰티·여성 등 패션 상품군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중이고 상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도 그랜드 오픈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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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 26일 그랜드 오픈…롯데백화점 수원점 10년 만에 대규모 리뉴얼 오픈 예고
신세계프라퍼티가 오는 1월 26일(금) ‘스타필드 수원’ 오픈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2.0 시대를 연다. 사진은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문 연 ‘스타필드 수원’ 외경.(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롯데와 신세계 등 오프라인 유통 공룡들이 경기도 수원에서 격돌한다.

현재 수원에는 기존 운영 중인 롯데백화점 수원점과 26일 그랜드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수원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겨냥한 특화매장을 강화해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진화한 '스타필드 2.0'을 표방한다.

이에 맞서 롯데백화점은 수원점 역시 10년 만에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해 '프리미엄 쇼핑 단지'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유치하는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26일 '스타필드 수원' 오픈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2.0' 시대를 연다.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부터 지상 8층 규모로, 전체 면적 약 10만 평(33만1000㎡)에 달하는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MZ 특화매장으로 꾸몄고 '스테이필드(Stay Field)'라는 콘셉트 아래 여유롭게 머무르면서(Stay) 먹고, 둘러보고, 체험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Field)을 지향한다.

그런 만큼 수도권 최초의 '별마당 도서관'이 들어서고, 성수·홍대의 MZ 겨냥 인기 편집숍·패션브랜드를 강화했다. 또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 '고객 경험형 스토어', 'F&B 특화 콘텐츠', 취미와 문화, 반려견과 일상을 공유하는 라이프스타일 특화공간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수원점 전경(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년 만에 대대적 리뉴얼을 마치고 4월 중 그랜드 오픈 예정인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프리미엄 쇼핑 단지'를 지향한다.

지난 2014년에 개점한 수원점은 백화점과 몰을 포함해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전체 면적 7만1000평, 영업 면적 2만2000평 규모로 운영 중이다.

수원점은 백화점과 쇼핑몰 각각의 강점을 특화하고 공간과 고객의 연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지난해 10월부터 대규모 리뉴얼을 추진했다.

우선 쇼핑몰은 1020세대를 겨냥한 영 콘텐츠 강화에 집중한다. 먼저 지난해 11월 쇼핑몰의 1층과 2층에 MLB·캉골·게스· 와릿이즌·코드그라피 등 유스&진컬쳐 상품군의 11개 브랜드를 오픈했다.

다음 달에는 상권 최대의 나이키와 뉴발란스 메가샵을 선보이고, 3월에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숍인숍 매장을 백화점 최초로 열 계획이다.

백화점도 리뉴얼에 한창이다. 백화점은 프리미엄급 매장 확대에 나선다. 먼저 지난해 12월 백화점 4~6층 아웃도어·키즈· 남성패션 상품군 매장을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였다. 아웃도어의 경우 스노우피크·시에라디자인·아크테릭스 등 프리미엄 캠핑, 등산 용품 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상권 내 2030 영패밀리 인구의 확대 추세를 반영해 뉴발란스키즈, 나이키키즈 등의 키즈메가샵도 수원상권 최초로 선보였다.

더불어 이달 초에는 1층 주얼리, 3층 여성패션 브랜드 약 30개 브랜드를 리뉴얼 오픈했고, 다음 달 중순에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상권 최대의 골프 조닝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현재 럭셔리·뷰티·여성 등 패션 상품군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중이고 상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도 그랜드 오픈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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