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방소멸 대책 논의한다…'미래전략포럼' 25일 개최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과제'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행정안전부 제공) 2024.1.23/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제1회 정부혁신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혁신 미래전략 포럼은 민생문제는 물론 인구감소,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의 새로운 행정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정부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이달부터 구성, 운영된다.

25일 열리는 제1회 포럼에는 인구감소, 지방소멸과 관련된 정책 과제와 정부 혁신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고기동 행안부 차관, 최상한 한국행정연구원장, 이영범 한국행정학회장을 비롯한 중앙부처·지자체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인구지체현상 극복을 위한 정부혁신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그는 인구축소가 정해진 상황에서 2030년 이후 우리나라의 행정구역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염지선 한국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지방소멸시대, 지자체의 인구구성 변화 대응정책'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출산과 지방소멸 문제의 상호보완적인 대응을 위해 출산 유도 정책 중심의 '적극형' 정책과 정주인구 유도 중심의 '적응형' 정책을 연계할 수 있는 제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토론은 이영범 한국행정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서재권 부산대 교수, 윤영근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 우천식 KDI 초빙연구위원, 이소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기획단장, 민보경 국회미래연구원 삶의질그룹장이 참여한다. 행안부에서는 황명석 혁신조직국장이 자리한다.

발표와 토론은 행안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고기동 차관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민관과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