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T' 홍진호 "코로나 걸린 여친, 내 무덤덤 반응에 엄청 울더라…안 궁금해"

김송이 기자 2024. 1. 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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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가 MBTI '극 T'(이성형) 성향으로 여자친구를 크게 울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가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코로나 걸렸으면 증세가 어떤지 궁금하지 않아? 머리가 뜨거운지, 힘든지?"라고 묻자, 홍진호는 "(솔직히) 안 궁금하다"고 답해 F(감성형) 성향 김지민, 심진화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전현무가 "여자친구한테 서운했던 적 없냐"고 묻자, 홍진호는 "애초에 기대치가 없다"고 말해 다시 한번 F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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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강심장 VS')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홍진호가 MBTI '극 T'(이성형) 성향으로 여자친구를 크게 울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3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VS'에서는 '냉철한 브레인 vs 뜨거운 심장'이라는 주제로 꾸며져 방송인 홍진호, 서동주, 과학 유튜버 궤도, 코미디언 심진화, 김지민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홍진호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살면서 울어본 적이 거의 없으며 감정 기복이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런 성향과 화법 탓에 여자친구랑 다퉜던 적이 있다며 관련 일화를 전했다.

홍진호는 "몇 년 전에 일하는 중에 여자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오빠 나 코로나 걸렸어' 하더라. 그래서 '에궁 잘 쉬어' 하고 딱 끊었다. 그러고 바로 다시 전화가 왔는데 엄청 우는 거다. 너무 서운하다고"라며 여자친구를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전현무가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코로나 걸렸으면 증세가 어떤지 궁금하지 않아? 머리가 뜨거운지, 힘든지?"라고 묻자, 홍진호는 "(솔직히) 안 궁금하다"고 답해 F(감성형) 성향 김지민, 심진화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문세윤이 "'전화한 걸 보니 크게 아프진 않았나 보다' 이런 느낌이냐?"고 묻자, 홍진호는 "그렇다"고 답했다.

(SBS '강심장 VS')

이에 김지민이 "만약 여자친구가 반대로 그렇게 행동하면 어떠냐"고 묻자, 엄지윤은 "만약 대회에 나갔는데 성적이 별로였다. 여자친구가 그냥 '에궁 돌아와' 이러면 어떡할 거냐"고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했다.

홍진호는 "솔직히 얘기하면 그런 거에 대해 별생각이 안 든다. 워낙에 어렸을 때부터 서울 올라와서 혼자 지내다 보니 제 감정의 흔들림을 누구에게 기댄 적이 없다. 혼자 감내하고 다 처리하고 화가 난 것도 내 안에서 정리한다"고 답했다.

전현무가 "여자친구한테 서운했던 적 없냐"고 묻자, 홍진호는 "애초에 기대치가 없다"고 말해 다시 한번 F들을 놀라게 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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