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러브콜? SK '수율' vs 삼성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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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이 반도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고대역폭메모리, 'HBM' 주도권 다툼도 치열합니다.
따돌리려는 SK하이닉스와 뒤쫓는 삼성전자의 경쟁을 김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HBM은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 인공지능 AI 서버 등 대량 데이터 처리 분야에 필요합니다.
HBM 시장 규모는 앞으로 3년 새 2배 넘게 커질 텐데 빠르게 느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HBM 시장의 50%를 점유하면서 상반기에 5세대 'HBM3E' 양산 시작으로 1위를 굳히려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HBM 매출이 처음 1조 원을 넘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곽노정 사장은 3년 내 시가총액 200조 원을 넘긴다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4세대 'HBM3' 공급을 확대한 삼성전자는 올해 HBM 설비투자를 2.5배 늘리며 추격에 나섰습니다.
1.6배 늘릴 것으로 관측되는 SK하이닉스보다 공격적입니다.
삼성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수주전에서 SK하이닉스와의 승부를 앞두고 일본 소부장 기업과 협력해 기술 경쟁력을 키우는 등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 AI CEO가 곧 방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회사의 적극적 구애도 예상됩니다.
[샘 올트먼 / 오픈 AI CEO : 한국 기업과 AI 반도체칩 개발 협력을 하는 것에 관심이 큽니다.]
두 회사가 내세울 경쟁력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먼저 수율의 안정성을 확보를 어느 정도 한 상태가 SK인 것이고 가격, 수율 경쟁력이 있다고 보이는 것이죠. 삼성에서는 집중 투자를 한다는 것이죠. 대량 생산을 하면 할수록 단가는 줄어들 수가 있거든요.]
이런 가운데 정부도 대기업의 HBM 관련 연구개발 비용에 40%까지 세액공제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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