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지금 어딨어? 가자!" 중국서도 노쇼 파문‥'폭발'
지난 22일 소속팀 알나스르와 함께 중국을 방문한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모습입니다.
중국 축구팬들은 그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알나스르는 다음날 SNS를 통해 "구단이 통제할 수 없는 이유가 발생했다"며 "24일과 28일 선전에서 치를 예정이던 친선경기가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알나스르는 해당 이유가 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간판스타인 호날두의 허벅지 부상 등이 고려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호날두도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에는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며 "나는 선수로 뛴 22년간 부상을 별로 당하지 않았다, 그래서 정말 슬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2003~2004시즌부터 중국을 방문하기 시작했고 이곳이 제2의 고향 같다"며 "축구 선수의 입장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실망한 중국팬 중 일부는 호날두와 그의 소속팀인 알나스르 선수단이 머무는 호텔로 향해 거센 항의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호텔 밖에서 호날두의 이름을 반복해 외치며 분노와 실망을 표출한 것입니다.
중국 팬들은 지난달 온라인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7만 원에서 최대 83만 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1시간 만에 모두 매진시키는 등 이번 친선경기에 큰 기대를 걸어왔습니다.
알나사르 측은 "주최 측과 친선전 일정을 최대한 빨리 새로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날두는 지난 2019년 여름 당시 이탈리아 유벤투스 소속으로 한국을 방문해 K리그 올스타와 평가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끝내 나서지 않았고, 이로 인해 '호날두 노쇼', '날강두' 파문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5331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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