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술핵 탑재가능 순항미사일 서해상으로 여러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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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4일 오전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군 소식통은 "분석이 끝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북한이 기습적으로 서해상으로 수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비춰 단거리순항미사일보다는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의 전술핵 폭발시험에 무게가 실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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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IRBM 도발 열흘만에
합참 “美와 세부 제원 정밀분석”
북한이 24일 오전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전략순항미사일로 추정되며 우리의 4월 총선 국면을 맞아 안보불안을 조성하기 위한 의도로 파악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세부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4일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열흘 만이다. 군 소식통은 “분석이 끝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북한이 기습적으로 서해상으로 수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비춰 단거리순항미사일보다는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의 전술핵 폭발시험에 무게가 실린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4개월 전인 지난해 9월 2일 전략순항미사일인 화살-1·2형을 시험 발사했다. 당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청천강 하구에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들을 서해상으로 1500㎞ 계선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각각 7672초에서 7681초간 비행시킨 후 목표선 상공의 설정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본부를 방문해 27개 EU 회원국의 대사급 협의체인 정치안보위원회(PSC)에서 북한의 핵·미사일과 사이버 위협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적극 차단할 필요가 있으며, 해킹등 북한 불법 사이버 활동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공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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