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공장 짓고 나면 운영까지 참여 韓기업 지분 투자 의미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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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준공 후 빠졌는데, 이제는 공장 운영에까지 참여하는 방식으로 양국 협업의 범위가 한층 확대되고 진화하고 있습니다."
위일복(58·사진) 두산에너빌리티 투와이크 주·단조 공장 현장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사우디 주바일에서 가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가 석유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면서 양국 협업도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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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일복 공장 현장소장
주바일=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과거엔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준공 후 빠졌는데, 이제는 공장 운영에까지 참여하는 방식으로 양국 협업의 범위가 한층 확대되고 진화하고 있습니다.”
위일복(58·사진) 두산에너빌리티 투와이크 주·단조 공장 현장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사우디 주바일에서 가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가 석유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면서 양국 협업도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투와이크 공장 준공 후에도 기술 전수를 위해 한국 직원을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라며 “사우디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지분을 투자한다는 건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가 제조업 기틀 다지기를 본격화한 만큼 향후 투와이크 공장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위 소장은 “부품산업의 초석이 바로 주·단조”라며 “투와이크 공장은 준공 후 바로 제품을 생산해 아람코, 각종 해상가스 추출 설비 및 선박제품 제조사 등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했다.
위 소장은 ‘제2 중동붐’이 확산하는 시점에 젊은 인재들이 새로운 기회의 땅에서 도전에 나서봤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실제 사우디 현지에서 만난 다수의 기업 관계자들은 해외 현장 인력 고령화를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꼽았다. 위 소장은 “많은 인재가 세계 무대에서 포부를 펼쳐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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