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창구' 부담 커지네…보험사 신용대출 금리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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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보험사에서 받는 '신용대출' 금리가 생·손보사 할 것 없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금수요가 많은 연말에 은행 문턱에 막힌 중저신용자들이 2금융권으로 대거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박규준 기자, 보험사 신용대출 금리 어느정도 올랐나요?
[기자]
신용대출 취급하는 보험사 10곳의 지난달 평균 금리가 전달 대비 0.1%포인트 수준 올랐습니다.
손보사 '빅4'의 평균 신용대출 금리는 8.69%로 전달 대비 0.09%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중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보 모두 금리가 뛰었고, 특히 KB손보는 9.65%로 가장 높았습니다.
생보사 6곳의 지난달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9.03%로 0.11%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교보생명과 신한라이프가 많이 올라 9.7%대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손보 4곳, 생보 7곳의 금리가 각각 0.1~0.2%포인트 하락한 것과 대비됩니다.
[앵커]
신용대출 금리만 이렇게 뛴 이유가 있나요?
[기자]
제대로 된 담보나 소득증빙 자료가 없는 '중저신용' 취약차주들이 보험사로 몰린 영향으로 보입니다.
보험사는 은행권보다는 대출 규제가 덜하고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권보다는 금리가 훨씬 저렴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둔화하고 있는 은행권 신용대출과 달리, 전체 보험사 신용대출액은 지난해 9월 기준 7조8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늘었습니다.
자금수요가 많은 연말에 가까워질 수록 보험사 신용대출액은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중하위 등급의 대출 유입이 늘어, 평균금리가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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