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업계 "유료방송 수익배분 비율 개선해 콘텐츠 투자 촉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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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이 24일 유료방송의 수익 배분 비율을 개선해 공격적인 방송콘텐츠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K-콘텐츠 성공 신화에도 불구하고 방송시장은 이중고에 허덕이고 있다. 방송사의 주요 수익원인 방송광고 시장 규모는 해가 갈수록 줄고 있으며, 제작비는 천정부지 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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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이 24일 유료방송의 수익 배분 비율을 개선해 공격적인 방송콘텐츠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9월 인터넷TV(IPTV) 3사의 7년 재허가 연장을 승인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생태계를 확립하기 위한 콘텐츠사용료 산정기준 및 절차' 등을 마련해 공개하도록 조건을 붙였다.
이에 19일 'IPTV 사업자의 콘텐츠사용료 산정 방안'이 공개됐는데, 이는 콘텐츠사업자를 '일반 사업자'와 '보호 대상 사업자'로 구분해 별도의 산정 방식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들은 "중소PP 입장에서는 보호 대상 사업자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이들의 콘텐츠사용료 몫도 일정 규모 보장하겠다는 내용이 명시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다만 "PP 사업자들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IPTV 사업자들의 '기본채널 프로그램사용료' 배분 비율이 다른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나 위성방송사업자들보다 낮고 음원, 웹툰 등 타 플랫폼 사업자에 현저하게 못 미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음에도 이번 산정 방안에 반영되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IPTV '가입자수', '기본채널수신료매출',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의 증감에 따라 콘텐츠사용료 총 지급액을 줄일 수 있도록 산정 방안이 설계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들은 "K-콘텐츠 성공 신화에도 불구하고 방송시장은 이중고에 허덕이고 있다. 방송사의 주요 수익원인 방송광고 시장 규모는 해가 갈수록 줄고 있으며, 제작비는 천정부지 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PTV 사업자의 콘텐츠사용료 산정 방안이 정체된 방송콘텐츠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IPTV 3사가 대승적인 방안을 적극 재검토 해주기를 바란다"며 "과기정통부도 대가 산정 가이드라인을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 발표해달라"고 촉구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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