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카드사,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상인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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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금리에 대출 만기 연장 등 생활자금 2000만·운전자금 5억 주요 금융회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KB국민은행은 피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개인대출은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 원,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 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필요 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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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금리에 대출 만기 연장 등
생활자금 2000만·운전자금 5억
주요 금융회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화재사고로 점포 227개가 전소된 서천특화시장에 대해 금융업계와 함께 신속한 보상지원 및 피해상담·금융지원 안내 등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재해피해확인서 등 발급 시 손해조사 완료 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에서 조기 지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들도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피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개인대출은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 원,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 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필요 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해 준다. 신한은행도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적용, 지역 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화재피해전용 보증대출 지원과 함께 1.5%포인트 금리 인하와 최대 5억 원 신규 여신, 만기연장·분할상환금 유예 등을 시행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피해 상인에게 5억 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과 기존 대출 만기 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로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분할상환금에 대해 최장 6개월 이내에서 상환 유예와 대출금리 최고 1.3%포인트 감면 조치도 시행한다. 우리은행 역시 5억 원 내에서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로 운전자금·시설자금 대출 지원과 함께 기존 대출의 만기도 1년 범위에서 연장해 주고 분할상환 납부기일도 유예해 주기로 했다. 신용카드사들도 결제대금 상환 유예와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 삭제, 카드론 금리 우대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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