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암표 기승에…장범준‧현대카드 “NFT 티켓 판매”

곽민경 2024. 1.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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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범준 (뉴시스)

현대카드가 가수 장범준의 공연 티켓 전량을 NFT(대체불가토큰) 티켓으로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카드는 다음 달 7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현대카드 큐레이티드(Curated) 92 장범준 : 소리없는 비가 내린다' 공연을 엽니다.

장범준 공연 포스터 (현대카드 제공)

이 공연 티켓 전량이 NFT로 발행되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티켓을 구매한 본인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양도나 암표 거래도 불가능합니다. 입장권 부정 판매에 자주 이용되는 '매크로(자동 반복 입력 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앞서 가수 장범준은 최근 공연에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자 기존 판매 티켓을 일괄 취소하고 추첨 방식으로 다시 예매를 진행했습니다. 장범준 측은 "NFT 티켓을 활용하면 암표 거래를 없애고, 보다 건강한 공연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9월 열린 '2023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국내 최초로 티켓 전량을 NFT 티켓으로 발행해 암표 거래를 차단했습니다.

이번 공연 티켓은 추첨 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판매됩니다. 추첨 진행에도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 활용됩니다.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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