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감시·정찰정보 실시간 공유 美기술 국산화 성공” …링크-16 단말기 연동

정충신 기자 2024. 1.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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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연합군의 감시·정찰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전술정보 중계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사청은 "국산화한 전술정보 중계기술을 앞으로 한국형 가변 메시지 포맷(KVMF) 등 다른 체계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지휘통제체계 및 전투체계에 전술데이터링크 탑재를 위한 개발 기간과 예산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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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정보 중계장치 운용 개념도.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연합군의 감시·정찰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전술정보 중계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은 전술데이터링크(Link-16)라는 군사정보 교환 통신망을 이용해 문자 메시지, 사진 데이터 등 전술 자료를 교환한다.

우리 군이 미국 등과 연합작전을 펼칠 때 전술정보를 공유하려면 Link-16 단말기와 연동이 필요한데, 그동안 국내에는 전술정보 중계기술이 없어 해외 장비를 써왔다.

방사청은 2021년 3월 이 기술을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과제’로 선정해 개발에 나서 지난달 개발시험평가를 마쳤다.

올해 안에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전력화를 추진하고, 향후 연합전술데이터링크를 탑재하는 국내 개발 무기체계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국산화한 전술정보 중계기술을 앞으로 한국형 가변 메시지 포맷(KVMF) 등 다른 체계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지휘통제체계 및 전투체계에 전술데이터링크 탑재를 위한 개발 기간과 예산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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