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양파·마늘 등 6개 노지작물 생육·재배정보 개방

이보미 2024. 1.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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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농업 분야의 정보(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농업 현장에서 직접 수집한 노지 밭작물의 생육과 재배 정보를 전면 개방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강석원 스마트농업팀장은 "농업 분야의 고품질 생육 정보를 지속해서 수집, 확대하고 이를 개방하고 공유함으로써 정보 기반의 지속 가능한 농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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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곳 농가 정보 공공데이터포털서 공개
농진청, 양파·마늘 등 6개 노지작물 생육·재배정보

[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은 농업 분야의 정보(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농업 현장에서 직접 수집한 노지 밭작물의 생육과 재배 정보를 전면 개방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품목은 양파, 마늘, 밀, 콩, 고추, 배추(고랭지 배추, 가을배추) 6개 노지 작목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전국 569농가에서 수집한 정보를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공개 항목은 식물의 키(초장), 잎의 수(엽수), 구의 높이(구고), 구의 지름(구직경), 수확 과수, 개화기 등 생육 정보와 재배면적, 품종, 정식일자, 수확 일자, 수확량 등 재배 정보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정보(데이터) 품질관리를 통한 개방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데이터 책임관 협의회에서 개방 내용을 심의했다. 올해 1월에는 심의 결과를 반영해 조치하고, 공공데이터포털에 등록한 뒤 공식 개방하게 됐다.

이번 노지 밭작물 정보 개방으로 농가 입장에서 다른 농가와의 생육 정보를 비교해 영농 의사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계와 학계, 연구 분야에서 연구개발 및 농업 서비스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시설 작목의 환경, 생육, 수확량 정보를 2022년 12월 공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생산성 향상 모형(모델)을 개발해 실제 농가에 적용한 결과, 완숙 토마토 수확량이 13.7% 증가해 농가소득 향상에 보탬이 됐다.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강석원 스마트농업팀장은 “농업 분야의 고품질 생육 정보를 지속해서 수집, 확대하고 이를 개방하고 공유함으로써 정보 기반의 지속 가능한 농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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