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7년·8년 장기연애, 성향 탓…새로운 사람 만나기 싫어"

이은 기자 2024. 1.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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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한혜진이 장기 연애를 주로 하는 건 성향 탓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곽정은은 주로 단기 연애만 하는 사람과 장기 연애만 하는 사람의 차이에 대해 "'이런 사랑을 하고 싶어',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라는 호불호가 강할수록 단기 연애를 하는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안정감보다 다른 걸 추구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더라"라고 말했고, 이에 곽정은은 수긍하며 단기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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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모델 한혜진이 장기 연애를 주로 하는 건 성향 탓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는 단기 연애만 반복해온 고민녀가 남자친구에게 10년 사귄 전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신경 쓰인다고 토로한 사연을 소개했다.

곽정은은 단기 연애만 해왔다는 고민녀에 공감하며 "약간 찔린다. 저는 지난 7년간 짧은 연애만 했다"며 "헤어진 이유 등 상황이 다 달랐다. 내가 붙잡아도 떠난 적도 있고 내가 질려서 손절한 적도 있다.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시기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장훈은 "두세 달 만에 계속 연애가 끝나고 이걸 반복하는 건 본인이 못 버티는 거다. 연애에 적합한 사람이 아닌 거다. 한두 달 지나서 어느 정도 알 만해지면 본인이 질리는 것"이라고 봤다.

주우재 역시 "처음 보는 사람이 알고 싶고, 궁금한 이 기간만 즐기는 사람인 것 같다"고 분석했으나 김숙은 "나는 임자를 못 만난 거라고 생각한다"고 봤다.

한혜진은 "연애 시작이 너무 섣부른 거다. 빨리 시작하니까 이 사람이 나와 적합하지 않다는 걸 따져볼 시간이 없으니 계속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정은은 주로 단기 연애만 하는 사람과 장기 연애만 하는 사람의 차이에 대해 "'이런 사랑을 하고 싶어',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라는 호불호가 강할수록 단기 연애를 하는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만나다 보면 생각한 것 같은 사람이 아닌 거다. 그럼 '발 빼야 하나?' 싶고, 내가 싸움을 걸거나 관계가 이어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장기 연애를 주로 해왔다는 한혜진은 "제가 7년 한 번, 8년 한 번 (장기 연애) 해봤는데 성격, 성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곳 가는 거 싫어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 싫어한다. 앉았던 자리에만 앉고, 만나는 사람만 만난다. 그런 성향이 연애에도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숙은 "진짜 보기와는 다르다"며 안정감을 추구한다는 한혜진 말에 깜짝 놀랐다.

한혜진은 "안정감보다 다른 걸 추구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더라"라고 말했고, 이에 곽정은은 수긍하며 단기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곽정은은 "저는 인간이 주는 안정감에 대한 회의가 있다. 3년이 저의 최장 (연애 기간)이고, 그 다음이 2년 반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사랑했지만 그 시간이 지나자 안정감이 아니라 더 많은 어려움과 싸움과 증오가 있었다. 차라리 짧은 인생, 많이 만나고 사는 것도 (좋다)"고 단기 연애를 옹호했다.

이에 한혜진은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고, 김숙도 "나도 곽 박사처럼 살 거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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