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음악’ 중요해...‘빌드업’, 4인 보컬로 전할 감동 [MK현장]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4. 1.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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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 심사위원진. 사진 l 강영국 기자
보컬에 보컬을 쌓아올린다. ‘빌드업’이 가요계에 던질 4인조 보컬 그룹에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에서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마두식 PD를 포함해 이다희, 이석훈, 백호, 서은광, 솔라, 웬디, 김재환이 참석했다. 이석훈은 스케줄상 포토타임 이후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먼저 마 PD는 “그간의 서바이벌은 퍼포먼스 중심이었는데 ‘빌드업’은 보컬 서바이벌로써 소리가 주는 무게감을 방송에 잘 넣기 위해 노력했다”며 “소리의 조합이 중요했고 참가자들의 목소리 매력을 돋보일 수 있게 했다”고 소개했다.

‘빌드업’은 엠넷이 2024년 첫 신작으로 야심차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장르 무관 보컬에 자신있고 보컬을 사랑하는 실력자들을 조합해 4인조 보컬 보이그룹으로 완성시키는 신개념 보컬 보이그룹 탄생 서바이벌이다. MC 이다희를 필두로 이석훈 백호 서은광 솔라 웬디 김재환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차세대 보컬 보이그룹 탄생의 여정을 함께한다.

‘빌드업’ 연출을 맡은 마두식 PD. 사진l 강영국 기자
마 PD는 “4인조로 정한 이유는 4명이 모였을 때 음악적으로 화음이 가장 잘 뭉쳐진다고 생각했다.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원 수다”고 설명했다. 마 PD는 지난 2020년에도 발라드를 중심으로 한 음악 프로그램 ‘내 안의 발라드’를 론칭한 바 있다. 그는 보컬이 주는 힘에 대해 강조했다. 마 PD는 “퍼포먼스가 중심이 되는 시대는 맞다”면서도 “보컬은 과거도 현재도 앞으로도 사람들의 보편적 정서를 책임지고 있다. 항상 듣고 보고, 생각해온 게 보컬 중심의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대중의 정서를 다시 한번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이다희도 “참가자 중 실력자들이 굉장히 많다. 감탄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어떤 무대에서는 눈물이 나기도 했다. 같이 공감하면서 무대를 보고 있다. 보면 안다. 이들이 주는 감동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 깊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표현했다.

‘빌드업’ 진행을 맡은 이다희. 사진ㅣ강영국 기자
베일을 벗은 ‘빌드업’ 참가자 가운데 데이식스 출신 임준혁, 에이비식스 전웅, 에이스 이동훈, 위아이 강석화, 저스트비 배인 등 전현직 아이돌 뿐만 아니라 지난해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한 우무티 제이창 환희 등 익숙한 얼굴들이 다수 포착됐다. 그런가 하면 실력파 뉴페이스들의 등장도 예고됐다. 김서형 김성정 조환지 최하람 홍성원 등 뮤지컬 배우를 비롯해 아이돌 연습생과 일반인 참가자까지 장르와 연차를 불문한 실력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작진은 전현직 가수들은 물론, 원석 같은 연습생들과 재야의 숨은 고수들을 찾았다고 전했다.

마 PD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보컬로서의 자극을 줄거라 예상한다.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자극점이 될 것이고 이전 서바이벌 프로그램들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듣는 재미를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빌드업’ 심사위원 솔라, 웬디. 사진 l 강영국 기자
심사위원들 역시 4인조 보컬 그룹의 특성을 살려 심사에 집중했다. 웬디와 백호는 “개인 역량이 중요하긴 하지만 함께 모였을 때 얼마나 잘 어울리고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팀워크가 잘 맞을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심사 기준을 이야기 했다.

‘빌드업’ 참가자들은 자체 평가 단계에서 서로를 향해 신랄한 평가를 남기는 가 하면 원하는 곡과 메인 보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다는 후문이다. 마 PD는 “참가자들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개인을 넘어 팀으로서 활약해야하는 부분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라며 “제작진뿐만 아니라 참가자들도 끊임없이 좋은 음악 무대를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최종 선발된 4인 보컬 그룹은 2년의 활동 기간을 가진다. 제작진은 이들의 데뷔 앨범은 물론 공연까지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빌드업’ 심사위원진. 사진 l 강영국 기자
심사위원진은 최종 보컬 그룹의 음악 성적이 1위를 했을 때 공략을 내걸기도 했다. 백호는 커피차 제공, 솔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출연, 김재환은 함께 무대 오르기, 웬디는 소속사 허락 하에 피처링 등 음악적 적극 지원, 서은광은 직접 조공, 이다희는 집 초대해 함께 식사 등 애정 넘치는 공략을 남겼다. 끝으로 마 PD는 “보컬의 다양성에 집중했다. 소리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자극을 줄 것이다. 1화를 보면 끝까지 다 보게 될 것”이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빌드업’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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