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꼭 한 번 타봤으면”…세계 최대 크루즈선에 입이 ‘쩍’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1.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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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첫 상업 출항을 앞둔 세계 최대 크루즈선 '아이콘 오브 더 시(Icon of the Sea)'에 미국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크루즈 운영사 로열캐리비언사가 만든 아이콘 오브 더 시는 27일 첫 상업운항을 시작해 승객을 태우고 카리브해를 운항한다.

하지만 아이콘 오브 더 시와 같은 초거대 크루즈선을 비판하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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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3개 합친 것보다 크고
1만명 탑승하는 ‘바다 위의 도시’
세계최대 선상 워터파크·수영장
뮤지컬 공연 열리는 극장 있고
식당과 칵테일바도 40개 영업
“즐길거리로 24시간이 모자라”
1만명이 탑승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크루즈선 ‘아이콘 오브 더 시’. 27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첫 출항한다 <사진=로열캐리비언>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첫 상업 출항을 앞둔 세계 최대 크루즈선 ‘아이콘 오브 더 시(Icon of the Sea)’에 미국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크루즈 운영사 로열캐리비언사가 만든 아이콘 오브 더 시는 27일 첫 상업운항을 시작해 승객을 태우고 카리브해를 운항한다. 이 배는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의 크루즈선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아이콘 오브 더 시의 길이는 365미터로 축구장 3개를 합친 것보다 길고, 건조에만 20억달러가 소요됐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정박한 세계 최대 ‘아이콘 오브 더 시’의 모습. <사진=로열캐리비언>
아이콘 오브 더 시에 탈 수 있는 승객은 최대 7600명이고, 배에서 일하는 직원만 2350명에 달해 약 1만명이 탑승하는 바다 위의 도시다. 내부에 식당과 바만 40개가 있다.

기존 다른 유람선들과 달리 가족 여행객에 특화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에 있는 것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워터파크가 있어서 6개의 워터슬라이드와 각기 다른 테마의 7개의 수영장이 있다. 크루즈선 내부에는 거대한 폭포와 뮤지컬 공연장이 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원작의 오즈의 마법사 뮤지컬이 첫 공연으로 낙점됐다.

‘아이콘 오브 더 시’에서 공연하는 오즈의 마법사 뮤지컬. <사진=로열캐리비언>
숙박료는 1주 기준 최소 3600달러에서 많게는 10만달러까지. 10만달러 방의 경우 3대가 함께 묵을 수 있고 전용 풀장도 제공된다.

로열캐리비언은 2025년 8월에도 ‘스타 오브 더 시’라는 새로운 배를 또 출항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아이콘 오브 더 시와 같은 초거대 크루즈선을 비판하는 의견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크루즈 여행이 다른 여행에 비해 막대한 탄소를 배출한다고 설명했다. 거대한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전력이 사용되는 데다, 배 자체는 LNG를 원료로 운영된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세계최대 크루즈선 ‘아이콘 오브 더 시’의 워터파크. <사진=로열캐리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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