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절규하는 국민 앞 정치쇼…역사에 남을 사건"

김지영 2024. 1. 24. 1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 방문과 관련해 "역사에 남을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전례 없는 당무 개입, 또는 공무원들, 고위 공무원들의 국가공무원법에 위배되는 정치 개입, 정치 중립 의무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이런 것들이 모두 드러난 일이기도 하다"며 "과연 국민을 이 나라 주인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본인들의 지위를 지배자로 생각하는 것인지, 대리인으로 생각하는 것인지가 명확히 드러난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권력 다툼에 재난 현장 장식품 사용”
지난 23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천읍 불이 난 서천특화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 방문과 관련해 “역사에 남을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절규하는 피해 국민 앞에서 그것을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쇼를 한 것은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어제 서천시장의 그 장면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며 “저번에 여당이 수해 지원 활동을 갔다가 그 자리에서 ‘아, 비가 더 오면 사진이 잘 나올 텐데’ 이야기하며 웃던 장면이 떠올랐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22년 8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한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진 사건을 상기하며 화재 현장 또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 봉합 장으로 이용됐다는 주장으로 해석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대통령의 전례 없는 당무 개입, 또는 공무원들, 고위 공무원들의 국가공무원법에 위배되는 정치 개입, 정치 중립 의무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이런 것들이 모두 드러난 일이기도 하다”며 “과연 국민을 이 나라 주인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본인들의 지위를 지배자로 생각하는 것인지, 대리인으로 생각하는 것인지가 명확히 드러난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자신들의 권력 다툼에 대한 화해의 현장에 재난 현장을 장식품으로 사용한 것 아닌지 매우 유감”이라며 맥을 같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천군 특화시장 방문) 설 대목에 바로 장사·영업을 할 수 있도록 임시공간을 마련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는데, 신속하게 해당 지자체와 관련 중앙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될 것”이라며 “당장 경영안정지원금을 지원해 다시 영업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