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시리아 지진 이재민 정착촌 '평화마을' 완공

김지선 2024. 1. 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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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발생한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시리아 이재민 267가구가 한국이 지원한 임시 정착촌에서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발생 1주기를 앞두고 국제사회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시리아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울 수 있어 뜻깊다"며 "평화마을 사업 종료 후에도 현지 정부 및 파트너 기관과 협력해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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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시리아 알레포주 아프린 지역에서 진행된 '평화마을' 개촌식 [굿네이버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지난해 2월 발생한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시리아 이재민 267가구가 한국이 지원한 임시 정착촌에서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단체 굿네이버스는 현지시간 23일 시리아 알레포주 아프린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마을'을 개촌식을 열었다.

굿네이버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현지 NGO 단체 등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총사업비 120만달러(약 16억원)를 들여 정착촌을 건설하기 시작, 이달 중순 완공했다.

시리아 이재민 정착촌 '평화마을' 전경 [굿네이버스 제공]

정착촌은 약 4만㎡의 부지에 화장실, 부엌, 물탱크 등을 갖춘 가로 5.4m, 세로 6m, 높이 2m 크기의 철제 조립식 주택 304동으로 조성됐다. 기도실을 비롯한 공동시설도 별로 마련했다.

굿네이버스는 오는 4월까지 이재민 아동 364명이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짓고, 학용품, 노트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진 피해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심리사회적 지원도 진행된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발생 1주기를 앞두고 국제사회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시리아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울 수 있어 뜻깊다"며 "평화마을 사업 종료 후에도 현지 정부 및 파트너 기관과 협력해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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